'도학정화' 야간 투어 [사진: qdnd.vn]

도학정화 야간 투어는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일요일 오후 7시부터 10시 30분까지 열린다. 이 투어는 호아로 형무소, 탕롱 황성 유적지, 베트남 문학 박물관을 잇는 하노이의 네 번째 야간 투어이고 주간 투어에 비해 색다른 체험을 관광객들에게 제공한다. 밤이 되면 문묘 국자감의 건축물과 문화재 공간이 낮보다 더 인상적이고 화려한 모습을 보이는데, 베트남 최초 국가 대학교의 고풍스러운 아름다움을 온전히 나타내고 있다.   

문묘문(文廟門)을 지나서 관광객들이 입도(入道) 구역에 들어서면 화려한 색깔과 소리의 인상적인 공간에 빠질 것이다. 이 모든 것은 전통 음악을 기반으로 조명 기술과 3D 맵핑 기술을 생생하게 결합한 것이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베트남 사람의 효도 사상과 문화적 특징에 관련된 스토리텔링을 체험할 수 있다.  

- “첫 인상은 제가 들어가자마자 무릎 꿇고 공부하는 한 소년의 모습이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어른이 될 때까지 공부하는 소년의 성장 과정을 볼 수 있었습니다.”

- “저는 문묘에 여러 번 가봤지만 항상 낮에 찾아 갔었습니다. 밤에 처음으로 이곳에 온 것인데 매우 독특하고 시각적 기술이 색다릅니다.”

“저희는 이곳에 대해 듣고 왔는데 밤에 문묘 국자감에 들어가자마자 깜짝 놀랐습니다. 저희는 가상현실 기술로 서예를 써보고 문묘의 역사를 알아봤습니다.”

태학(太學) 구역은 문묘 국자감 야간 투어의 마지막 공간이다. 3D 맵핑 프로그램으로 ‘도학정화’ 주제에 대해 상영하는 이곳은 관광객들에게 가장 큰 감명을 준다. 태학 앞마당은 관광객들이 시험장, 과거 합격의 꿈, 유적지 건축물 등 베트남 유교 도학에 대한 본질적 가치를 탐방할 수 있는 거대한 스크린이 된다. 프로그램의 각 세부사항은 꼼꼼하게 정리되어 ‘조명과 소리 그리고 감정의 오케스트라’를 만들어 낸다. 바딘(Ba Đình)군 응옥하(Ngọc Hà)동에 사는 도 타인 쭝(Đỗ Thành Trung) 씨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것은 매우 흥미로운 기술이고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 체험할 수 있는 것이 많습니다. 이곳은 유교 도학의 정화를 기리는 곳입니다. 이러한 새로운 체험들을 한 후 모든 방문객들은 계속해서 멋지고 재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희는 맵핑 기술로 베트남의 유교 도학적 아름다움, 호학(好學) 정신의 가치, 스승 존경 전통과 현자 중시 전통에 관한 스토리텔링을 관광객들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무형적인 가치들은 우리가 직접 인식할 수 없는 가치들인데, 문묘 국자감의 기술적인 스토리텔링 방식을 통해 그 이야기를 더 매력적이고 쉽게 느끼게 해줍니다.”

문묘 국자감 야간 투어에서 관광객들은 또한 가상현실 안경 기술 제품을 체험하고 전통 예술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베트남의 지혜를 기리는 이 프로그램의 메시지를 명확히 보여주기 위해 여러 예술품이 설치되었다. 이것은 관광객들에게 유적지 야경을 체험하고 하노이 관광 상품을 풍부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되는 요소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