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라오까이성 인민의회의 결정에 따라 훙미 민속 예술 동아리가 설립되었으며, 각 여행지에서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공연을 제공하고 있다. 홍미 민속 예술 동아리는 캔몽(Khèn Mông) 박하 동아리의 후신(後身)이다. 현재 동아리는 20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3개의 팀으로 나뉘어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관광지에서 정기적으로 공연 활동을 하고 있다. 홍미 민속 예술 동아리 장 아 하이(Giàng A Hải) 회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모든 회원들의 열정과 노력 덕분에 저희는 관광객들에게서 열렬한 환영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저희에게 큰 기쁨이고 계속 노력할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소박하고 지역적인 예술 공연을 즐길 수 있어서 관광객들이 매우 좋아하고 인상적이라고 말했습니다. 공연할 때 저희는 때때로 관광객을 초대해 같이 춤을 추기도 합니다. 이런 활동들이 관광객들과 연결하고 교류하며 예쁜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매우 좋아합니다."

동아리 회원들은 박하 시장과 지방에 있는 카페, 식당, 호텔에서 자주 공연한다. (사진: 장 아 하이)

홍미 민속 예술 동아리의 대부분 회원들은 젊은 학생이기 때문에 전문적인 음악 교육을 받지 않았다. 그렇지만 동아리에 가입한 후 회원들은 민속 악기, 민속 춤과 노래 등을 처음부터 배웠다. 몇몇 회원들은 동아리에 처음 들어왔을 때 여전히 낯설었지만 훈련을 받은 후 점차 익숙해졌고 공연에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현재 20여 명의 동아리 회원들이 모두 무대에서 능숙하게 연주할 수 있다. 홍미 민속 예술 동아리의 회원인 장 티 쭝 투이(Giàng Thị Chung Thủy) 씨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는 홍미 민속 예술 동아리에 가입한 지 거의 2 년이 됐습니다. 학교 공연은 장날 공연보다 꽤 간단합니다. 저희는 보통 일요일 아침에 박하 지역의 식당에서 공연을 합니다. 국내외 관광객들이 공연을 매우 즐겨워합니다. 저는 관광객들에게 몽족의 문화 정체성을 널리 홍보하고 싶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캔몽 전통 악기를 연주할 줄 아는 브 쌔오 생(Vừ Xeo Sèng) 씨는 홍미 민속 예술 동아리에 가입한 후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훈련을 받았기 때문에 이제는 아주 잘 연주할 수 있다. 그는 박하 시장에서 팀원들과 함께 자주 공연한다. 브 쌔오 생 씨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토요일에는 박하 야시장에서 공연하고 일요일에는 관광지에서 공연하는데 관광객들이 매우 즐겨워합니다. 저는 이곳에 오는 관광객들이 몽족 문화의 정체성을 더 많이 이해할 수 있도록 자민족 문화를 더욱 더 발휘하고 싶습니다."

박하 시장에서 홍미 민속 예술 동아리의 예술 공연을 본 후 빈푹(Vĩnh Phúc)성에서 온 관광객인 따 바익 럼(Tạ Bạch Lâm) 씨는 다음과 같이 소감을 나눴다.

"저는 이번 박하 시장에 세 번째로 왔습니다. 여기서 아주 멋진 민속춤과 독특한 의상을 보았습니다. 피리, 캔 등과 같은 몽족의 민속악기가 매우 독특합니다. 이곳 사람들이 몽족의 문화적 정체성을 잘 간직하고 있다고 느껴집니다."

현지 국제 문화 교류 프로그램이 열릴 때마다 홍미 민속 예술 동아리는 항상 초대를 받는다. 지난 3월 박하 지구 박하 야시장에서 베트남-인도 예술 교류 행사가 개최돼 수천 명의 주민들과 관광객이 참석하고 즐겼다. 홍미 민속 예술 동아리는 이 행사에 참여한 핵심 단체 중 하나이다. 동아리는 관련 부서와 협력해 민속춤과 민요를 조사 검토하고 복원해, 문화 예술 활동을 다양화 시키는 데에 이바지했다. 박하현 문화정보실 부이 반 빈(Bùi Văn Vinh) 실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홍미 민속 예술 동아리는 박하 시장에서 자주 공연하며 몽족의 문화를 보존하는 데에 기여합니다. 그런 문화 공연들 덕분에 민속 전통 문화의 가치가 관광객들에게 잘 알려지면서 지역의 특색 있는 관광 상품이 형성되었습니다."

홍미 민속 예술 동아리는 라오까이성 박하현의 문화 예술 운동의 선구자들 중 하나다. 홍미 민속 예술 동아리는 몽족의 문화를 보존하고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홍보하는 데 많이 기여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