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에 황성에 만발한 ‘기화이초(奇花異草)’에 넋을 잃다
(VOVWORLD) - 오동(梧桐)꽃은 여러 ‘기화이초(奇花異草)’ 중에서도 특별히 진귀한 꽃이다. 오동꽃의 종자는 후에고도유적보존센터의 보존 대상이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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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에 응우옌 왕조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꽃인 오동꽃은 매년 3월 말과 4월 초가 되면 개화하여 방문객들이 감상할 수 있도록 아름다움을 뽐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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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오동꽃은 황성과 응우옌 왕조의 묘소에만 심던 귀한 수목이다. 명명(明命)왕은 다이노이 년딘에 오동꽃의 모습을 새기도록 하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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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꽃은 부드러운 파스텔 핑크색이 특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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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피면 모든 잎사귀는 떨어지고 가지에는 작은 꽃송이만 오밀조밀 남아 옅은 보라색을 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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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곳에서 바라본 오동꽃은 후에 고도의 바닥을 아름답게 수놓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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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곧게 뻗은 오동나무는 주민들과 방문객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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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에 고도는 베트남에서도 아름다운 색깔을 자랑하는 오동꽃을 볼 수 있는 드문 곳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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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우옌 왕조의 지리서 대남일통지(大南一統志)은 명망왕이 중국 광동 지역에서 가지고 들어온 오동나무 두 그루를 근정전(勤政殿)의 양 모서리에 심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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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오동꽃의 아름다움에 매료된 명망왕은 식물에 해박한 자들을 보내 토종 종자를 찾도록 했다. 당시 베트남 산간지역에 오동꽃과 비슷한 수목이 많았기 때문에 식물에 대해 정말 잘 아는 사람들만이 이를 구별할 수 있었고, 그렇게 해서 후에 황성에 오동나무를 심을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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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후에 황성을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은 두 눈으로 직접 만개한 오동꽃을 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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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화이초 오동꽃의 종자는 현재 후에고도유적보존센터의 보존 대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