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유엔 경제사회국의 2022년 세계인구전망에 따르면, 2022년 11월 15일까지 세계 인구가 80억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기쁜 소식이면서도 인류가 인구 폭발을 맞으며 이에 맞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시기이기도 하다. 이로써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가 보장받을 수 있다.
11월 10일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세계 인구가 80억 명을 돌파하는 것은 보건의료의 발전을 보여준 것이라고 했다. 날이 갈수록 백신과 치료제 등 보건 서비스를 받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고, 그간 각국 정부와 국제 기구의 노력 덕분에 인류가 많은 진전을 이루었다. 산모와 아이들의 사망률이 크게 줄어들고 평균 수명은 2050년까지 77.2세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매년 인구증가비율이 감소하고 있지만 평균 수명과 성인 인구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세계 인구는 2030년 85억 명, 2050년 97억 명, 2080년 104억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80억번째 시민을 환영하면서 인류는 그 누구도 뒤처지지 않는 세계를 만드는 것이 큰 도전이라고 할 수 있다. 유엔인구기금(UNFPA) 이사 나탈리아 카넴(Natalia Kanem) 박사는 세계가 이러한 중요한 이정표에 도달한 것은 여러 도전에 직면하면서도 우리가 결국에는 성공하였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을 받은 사람의 비율과 건강하게 사는 사람의 비율이 증가하면서 세계 경제도 계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80억 명의 인구는 권리와 선택으로 더욱 건강한 사회를 만들 수 있는 80억 개의 기회를 의미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통합을 위해 각국은 인력과 물자를 투입하고 인권과 출산권을 보장해야 한다. 그래야 인류가 직면한 엄청난 도전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베트남에서는 60년 동안 인구 업무가 여러 큰 성과들을 거두며 국가의 사회경제 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다. 50년의 노력 끝에 2006년까지 베트남은 15 년 동안 인구 대체 수준을 유지했으며 합계출산율 (TFR)은 2.09에 달하였다. 즉 베트남 여성 한 명이 평생 동안 2.09 명의 아이를 출산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출산율은 지방 간 불균형, 사회 경제 발전 및 일자리 문제, 국민 건강 관리, 교육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2020년에 베트남 국무총리는 2030년까지의 지역 출산율 조정 프로그램 실행을 승인했다. 해당 프로그램에 따라 저출산 지역에서 출산 장려를 위한 정책을 시행하고 고출산 지역에 충분한 예산을 지속적으로 배정해야 한다. 동시에 각 지방은 사회경제 발전과 저출산의 이익에 대한 선전 활동을 촉진하고 주민들에게 조혼이나 조기 출산, 다출산 등을 자제하는 내용을 선전해야 한다.
인구 업무에 대해 베트남은 지원 정책 및 장려 제도를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그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구체적으로 시민들에게 셋째 아이를 낳지 않고, 또 가족계획을 세울 것을 장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