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24시간 무료통역전화 서비스를, 20개의 언어로 4,500명의 통역봉사자들과 함께 운영하고 있는 BBB Korea는 한국에 살고 있는 베트남인 그리고 그외 여러 외국인들이 언어의 장벽을 해소하고, 한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BBB Korea의 통역봉사활동은, 휴대전화를 기반으로 통역봉사자와 통역이 필요한 사람을 연결시켜주는 서비스이다. 요청자는 통화요금을 제외한 어떠한 요금도 부과되지 않으면서, 한국 내에서 소통이 되지 않는, 불통의 문제들을 해소하고, 지원을 받을 수 있다.
BBB는 ‘Before Babel Brigade’라는 의미의 약자로, 언어의 장벽이 없었던, 모든 사람들이 하나의 언어만을 사용해 소통에 문제가 없었던 세계로 돌아가자는 뜻을 의미한다. BBB Korea의 프로그램은 2002년 한국에서 열린 한일월드컵을 보러오는 여러 외국인들과의 소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되었다. 정부와 국민들은 깊은 인류애의 정신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한국인과 한국 내 외국인들 간의 언어 문화 장벽을 없앨 수 있었다.
BBB Korea 최미혜 사무국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현재 BBB는 4,500명의 봉사자들과 함께 20개의 언어로 무료통역봉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한국 언어와 문화를 알릴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냄과 동시에 세계 각국들과의 문화 교류 촉진을 희망합니다. 따라서, 저희는 베트남 후에, 미얀마 양곤, 인도네시아에 학당을 설립하였으며, 사람들이 상호 문화를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는 BBB매거진도 발행하고 있습니다.
BBB의 전화통역봉사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Google Play나 App Store를 통해 BBB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고, 원하는 언어를 선택하면 된다. 시스템을 통해 자동적으로 통역봉사자와 연결되어, 요청자는 직접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된다. Google Translate과 같은 단순한 통역기와 달리, BBB의 통역봉사자들은 단순히 언어에 대한 문제들을 해결해줄 뿐만 아니라 문화적인 불일치, 갈등 등과 같은 문제들 또한 적극적으로 해결해준다. 또한 병원, 경찰서, 부동산, 휴대폰 대리점 등과 같은 정확한 정보들이 요구되는 상황들 속에서 요청자들이 보다 안심하고, 명확하게 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휴대전화를 통한 직접적인 교류는 외국인들이 한국의 문화에 대한 더욱 깊고 넓은 시선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며, 그들의 정착을 돕는다.
13년간 BBB Korea에서 영어통역 봉사자로 활동한 한영아 봉사자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머리를 다쳐 통역이 필요했던 외국인이 생각이 납니다. 의사는 지금 당장 상처를 꿰매지 않으면 더욱 심해진다고 말했고, 내일 MRI 등 정밀검진을 대학병원에서 꼭 받아야 한다고 말씀하셨죠. 그러한 사항들을 정확하게 통역하면서 환자는 안심했고, 몇 번이고 고맙다고 말했어요. 병원에서 뿐만 아니라 경찰서와 같은 곳에서의 통역에는 더욱 신중울 기울이죠. 그렇게 해야 외국인들이 문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안심할 수 있으니까요. (음성파일 그대로)
한국에서 여러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어 내고 있으며, BBB Korea의 통역봉사모델은 브라질에서 열린 2014 리오 데 자네이로 FIFA월드컵과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적용되어 성공적인 결과를 냈다. 곧 다가오는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도 이 모델로 BBB운동을 전개하기 위한 준비하고 있다.
최미혜 사무국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희는 외국인들이 해외에 살면서, 여행을 하면서 더이상 배제되지 않고, 차별받지 않게 하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그곳에 사는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존중받아야 할 권리가 있습니다. (음성파일 그대로)
지난 10월, BBB Korea는 그간 이루어낸 성과들을 바탕으로 한국 대통령으로부터 단체표창을 수상하며, 한국인과 외국인들 간의 소통에 기여한 그간의 성과들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