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또섬의 무역 중심지인 꼬또 시장은 매일 많은 선박이 정박하는 곳으로 가장 활기찬 곳이다. 어민들은 해산물을 육지에서 섬으로 운송하고 시장에서 거래한다. 주목할 만한 것은 이곳의 소매 상인들은 비닐 봉투를 사용하는 대신에 친환경 바이오매스 봉투를 사용하는 것이다. 그들에게는 일반 비닐 봉투를 사용하지 않는 것도 환경 보호에 대한 책임을 표현하는 방법이다. 

"시장에서 저희는 더 이상 비닐 봉투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 친환경 바이오매스 봉투는 1킬로그램에 4만 5천이고 일반 비닐 봉투보다 비싸지만 사용하기에 편합니다. 특히 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습니다. 여기에서 공무원들과 주민들은 장을 볼 때마다 항상 개인의 시장 가방을 사용합니다. 매우 편한 데다가 물건을 깔끔하고 깨끗하게 넣을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장을 볼 때 비닐 봉투를 쓰지 않습니다. 소비자들이 쇼핑할 때 친환경 봉투가 있어야 합니다. 집에서도 모두가 쓰레기 분리수거를 하고 있습니다."

꼬또 시장과 섬의 숙박 시설과 식당에는 유기물 쓰레기통과 무기물 쓰레기통을 따로 설치했다. (사진: VOV)

꼬또 시장과 섬의 숙박 시설과 식당에는 관광객들이 쓰레기를 편하게 분리수거 할 수 있도록 유기물 쓰레기통과 무기물 쓰레기통을 따로 설치했다. 또한 해수욕장이나 시장, 부두 등에서 사람들이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거나 바다에 버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곳곳에서 쓰레기통을 배치했다. 동띠엔(Đồng Tiến)면에서 홈스테이를 운영하고 있는 부이 득 타인(Bùi Đức Thành) 씨에 따르면 일회용 쓰레기를 사용하지 않고 환경 보호 책임성을 강조함으로써 많은 홈스테이들이 친절한 여행지의 이미지를 확산시키고 있다.

"관광객들이 여기에 와서 자신의 집처럼 보낼 수 있도록 저희는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경관을 조성했습니다. 특히 저희는 꼬또 섬 주민들의 친근하고 순수한 생활 방식으로 고유한 문화를 구축했습니다."

일반 비닐 봉투를 사용하지 않는 것도 환경 보호에 대한 책임을 표현하는 방법이다. (사진: VOV)

꼬또섬은 효과적인 환경 보호 프로그램을 많이 실시하고 있다. 예를 들면 꼬또 지구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교내 쓰레기 캠페인’, 꼬또 지구 2번 동네 여성회가 전담하는 ‘쓰레기를 돈으로 만들자’ 운동, 백화점에서 전개되는 ‘친환경 상품 사용 장려 및 일회용품 사용 금지’ 등과 같은 프로그램을 꼽을 수 있다. 섬의 지속 가능한 관광업 개발을 위해 꼬또섬은 관광객들에게 ‘플라스틱 쓰레기가 없는 환경’이라는 주장을 같이 실천하자고 요청했다. 아오샌(Ao Sen) 국제 선착장에서는 출발하기 전에 관광객들이 플라스틱 물병이나 비닐 봉투를 가져가지 말라는 홍보문구를 만들었다. 하노이에서 온 관광객인 레 민 응우옛(Lê Minh Nguyệt) 씨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저는 이것이 꼬또의 매우 좋은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방정부가 능동적으로 환경보호 운동을 전개해 관광객들도 깨끗하고 깔끔한 환경을 같이 지키는 데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플라스틱 쓰레기가 없는 섬을 건설하는 정책에 대해서는 꼬또현 당위원회 서기이자 인민위원회 응우옌 비엣 중(Nguyễn Việt Dũng) 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쓰레기가 없는 환경 보호에 대한 꼬또의 정신은 꽝닌성 및 베트남의 다른 섬으로 퍼졌습니다. 최근에 저희는 꼰꼬(Cồn Cỏ), 바익롱비(Bạch Long Vỹ), 리선(Lý Sơn)과 같은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섬들과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협력했습니다. 지금까지 꼬또섬 주민들의 인식과 습관 그리고 행동은 크게 변화되었습니다. 저희는 꼬또가 정말 깨끗하고 푸른 환경을 지키면서 바다를 잘 보호하면 점점 더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체험하러 올 거라고 믿습니다."

일회용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으려는 꼬또섬 지방정부와 주민들의 노력은 꼬또 환경을 더 깨끗하게 지키는 데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플라스틱 쓰레기가 없는 꼬또섬은 자연 환경 보호 의식을 갖고 더 책임감 있게 사는 정신을 관광객들에게 확산시키고 매력적인 여행지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