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닌투언(Ninh Thuận)성 투언남(Thuận Nam)현 프억남(Phước Nam)면에는 1,479 명의 이슬람 신자들이 있으며 닌투언성의 이슬람 신도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성직자와 신자 대부분은 참(Chăm)족 출신이다. 그들은 법률 규정에 따라 자유롭게 종교 활동을 유지하며 아름다운 생활을 보내고 있다.
닌투언성 프억남면 104번 모스크 [사진: 응옥 아인/ VOV] |
이슬람교는 19세기부터 베트남에 유입되었다. 참바니(Chăm Bà-ni)교와 이슬람교의 두 가지의 종파가 있다. 현재 베트남의 이슬람교도는 많지 않은 약 25,000명 정도이다. 그들은 주로 남부 지방에 살고 있다. 이슬람교 신자들은 오직 알라만을 숭배한다. 그들은 하루에 5번 기도한다. 예배를 드릴 때 알라에게 드리는 예물은 따로 없고 오직 마음속으로 기도한다. 그들은 집에서 기도할 수 있지만 매주 금요일마다 모스크에 가서 예배를 드리고 설교를 듣곤 한다.
프억남면 반럼본(Văn Lâm 4) 마을 주민 따이 티 미(Tài Thị Mi) 씨는 104번 모스크에 예배를 하러 가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모스크에 가서 액운에서 벗어나기를 기도했습니다. 저는 건강과 풍년을 기도하고 자녀들의 장사가 잘 되기를 빌었습니다. 하루에 5번 기도합니다. 라마단 달이 되면 새벽 4시부터 오후 6시까지 금식을 합니다."
104번 모스크에서 예배하고 있는 이슬람교 신자들 [사진: 응옥 아인/ VOV] |
닌투언성에는 약 3,000명의 이슬람교 신자가 있다. 닌투언성의 4개 이슬람교 모스크 중 101번 모스크와 104번 모스크가 프억남면에 위치해 있다. 프억남면 지방정부는 주민들이 종교 생활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좋은 환경을 조성하였다. 프억남면 인민위원회 푸 반 디엡(Phú Văn Điệp) 부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희 지역은 불교, 브라만교, 참바니교, 이슬람교 등 4개의 종교가 있습니다. 이 4개의 종교 신자들은 현재 지방정부에서 중요한 직책을 맡고 있습니다. 그중 한 명의 이슬람교 신자가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입니다. 여기서 각 종교 신자들은 서로 평등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옛날부터 지금까지 일상생활이든 생산이든 종교 간 충돌이 전혀 없습니다. 두 개의 이슬람교 모스크는 예전에 작은 규모였지만 지금은 넓어졌습니다. 모스크에서 자원봉사활동을 자주 하고 현지 불우이웃들을 많이 도와줍니다."
2011년 3월 닌투언성 프억남면 104번 모스크에서 닌투언성 이슬람 공동체의 임시 대표부 발족식이 열렸다. 이것은 이슬람교 공동체에 있어 의미 있는 행사이다. 닌투언성의 이슬람교 공동체 대표부 부위원장이자 101번 모스크 하킴부장인 쩌우 반 응에(Châu Văn Nghệ) 씨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1960년에 인도인들은 이슬람교를 이곳에 유입시켰습니다. 닌투언성에서 첫 번째 사원은 101번 모스크입니다. 101번 모스크와 104번 모스크의 신자들은 일상생활에 항상 협동의 정신을 발휘합니다. 그들은 불우이웃이나 재난민들을 위해 기부하고 도와줍니다. 하킴부는 강연할 때 선전 내용을 자주 전파합니다. 예를 들어 신자들이 사회 상황을 파악하고 종교법과 종교 신앙 자유권을 이해하도록 조국전선의 공지와 정책을 홍보합니다. 정부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이슬람교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먼 곳에 사는 사람이나 이슬람교를 믿는 외국인이 이곳에 방문하면 모스크를 방문하고 주민들과 종교 생활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104번 모스크에서 이야기를 주고 받는 프억남면 주민들 [사진: 응옥 아인/ VOV] |
프억남면 이슬람교 공동체는 주로 농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며 그들은 쌀, 옥수수, 고구마 등을 재배한다. 주민의 살림이 점점 좋아지고 있으며 현재 이슬람 인구 중 빈곤 가정 비율은 약 2%에 불과하다. 신자들이 이슬람교의 취지대로 종교 생활을 잘 보낼 수 있도록 닌투언성 이슬람교 공동체 대표부는 각 모스크 하킴부를 잘 지도하고 있다. 각 성직자들은 주민들에게 생산 노동과 가계 경제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애국 운동에 동참할 것을 격려하고 있다. 104번 모스크 하킴부장인 바오 다이 띤(Bảo Đại Tỉnh) 씨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곳 이슬람교 인구는 93가구, 334명이 있습니다. 빈곤 가정은 매달 정부에서 지원금을 받게 됩니다. 금요일에는 모든 신자들이 모여 예배합니다. 특히 참족 설날이 되면 정부 대표자들이 이곳에 와서 설날을 축하하며 주민들에게 어떻게 사업을 하고 있는지 이야기하고, 설날 선물을 전달합니다."
닌투언성 투언남현 프억남면에서 참족 이슬람교 공동체는 열심히 일을 하고 사랑의 정신을 전파한다. 신자들은 국가의 정책 및 법률을 준수하고 항상 민족과 함께 평화롭고 행복한 고향을 건설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