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베트남 다낭에서 지난 8년 동안 썬짜 (Sơn Trà)반도에서 쓰레기를 열심히 수거하는 남자가 한 명 있다. 그는 자신의 이러한 사소한 일이 도시의 “푸른 폐”에 시원한 아름다움을 줄 것이라는 생각을 품고 있다. 그는 다낭시 썬짜군 나이 히엔 동에 거주하는 다오 당 꽁 쭝 (Đào Đặng Công Trung)이다.
“쓰레기 수거를 좋아하는 사장님”은 다오 당 공 쭝에게 붙여진 별명이다. 여행사의 사장이지만 모든 사람에게 환경보호에 대한 정신을 전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썬짜 반도에서 아무 거리낌없이 비닐 봉투, 플라스틱병, 캔을 모은다.
다오 당 공 쭝사장님은 수거한 "전리품"옆에 있다. (사진: moitruong24h.vn) |
하루를 시작하는 새벽이나 하루가 끝날 무렵에 썬짜반도에 올라가면 누구라도 건강하께 탄 피부를 가지는 남자 쭝을 만날 수 있다. 그는 오토바이에 큰 봉투와 쓰레기집게를 가지고 다닌다. 고도 호이안 출신 쭝은 이 아름다운 썬짜반도가 널리 알려지지 않았을 때부터 이곳 사랑 빠졌다. 풍부하고 상당히 원시적인 해양 생태계로 사방에서 찾아오는 방문객이 날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그런데 방문객수가 많아지는 만큼 쓰레기양도 많아졌다. 썬짜반도의 해산물 하나 하나, 풀잎 하나 하나가 사랑스러운 반도가 하루가 다르게 폐기물로 신음하는 것을 목격한 그는 쓰레기를 수거하기로 했다.
처음에는 쭝이 환경 미화원이라고 오해하기도 하고 또한 그를 완고하다고 구박하는 주변 친구도 있었다. 하지만 그런 소문으로 인해 그의 의지는 무너지지 않았다. 쭝은 다음과 같이 나누었다.
저의 목표는 이 정신을 집안에서 외부로, 사회로 확산하는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공동체에게 폐기물이 사회문제, 환경 오염의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것을 인식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의 삶과 건강, 다른 종의 동식물과 수생 생물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칩니다.
매일 같이 쭝은 폐기물 20~30킬로, 심지어 최대 50킬로를 모은다. 쓰레기는 주로 플라스틱 쓰레기, 스티로폼 박스 등이다. 그는 이 폐기물을 팔아서 자선회, 사랑의 집의 불우아동에게 옷, 헌 책 등을 기부한다.
바다 밑의 쓰레기 수거가 육상에서보다 훨씬 어렵다. (사진: moitruong24h.vn) |
더욱 독특한 거은 썬짜의 숲에서뿐만 아니라 해저에서까지 쓰레기를 수거한다는 것이다. 원래 수상 스포츠 코치였던 그는 매주 1 시간 정도 바다 밑으로 뛰어 들어 쓰레기를 모은다. 산호초를 병이나 항아리가 짓눌러 산호가 많이 죽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해저에서 20 년 전에 제조된 플라스틱 병을 수거하기도 했다.
쭝은 바다 밑의 쓰레기 수거가 육상에서보다 훨씬 어렵고 수영, 다이빙 기술를 알아야 한다고 한다. 그뿐만 아니라 바다 속에는 악마의 물고기와 같은 유독 생물이 있어 이런 생물을 만지면 중독될 수도 있고 심각한 경우에 쓰러질 수도 있다. 그는 수년동안 다이빙으로 쓰레기를 수거하면서 동물에게 공격을 당한 적은 없지만 암초에 부딪치거나 파도가 쳐서 몸이 긁힌 적은 많다. 쭝은 쓰레기 수거는 자기의 취미로 하는 스포츠라서 힘이 다할 때까지 계속 할 것이라고 말한다.
쓰레기 수거는 첨차 스트레스를 푸는 스포츠가 되어 버렸어요. 즐거운 점도 있고 슬픈 점도 있어요. 슬펐던 것은 청소했던 곳이 일주일도 안되어 쓰레기로 차서 처음부터 다시 작업해야 하는 경우였어요. 그때는 정말 섭섭했어요. 그래도 다시 생각해 보면 이 행동이 점차 확산되어 환경이 청결해진 것은 정말 기쁘게 생각해요. 지금은 안 한다면 언제 하겠어요? 저는 그냥 하나의 나뭇잎일 뿐이고, 제 본분은 그저 푸르기만 하면 되죠.
“가랑비에 옷 젖는다”는 말처럼 쭝의 행동은 다낭시의 기업, 기관단체, 청소년을 포함하는 많은 사람에게 전해졌다. 많은 청소년, 프로 다이빙그룹들은 썬짜반도 주변과 바다 속의 쓰레기, 병, 캔, 스티로폼 박스를 수거하는 데에 참가하고 있다. 다낭시 4월30일 수영센터의 레 아인 띠엔 (Lê Anh Tiến)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4/30수영센터와 타인케 (Thanh Khê)군 수영센터의 선수와 코치들이 이러한 일에 쭝과 힘을 같이 하기로 했습니다.
다낭 해변관광과 썬짜반도관리위원회, 관광개발관리실장인 Dương Thị Xuân Liễu는 다음과 같이 나누었다.
쭝은 사회 공동체가 정부관리기관과 함께 생태환경을 보호하는 아름다운 모습의 모범입니다.
현재 쭝씨는 이러한 습관을 Danang Ocean Tour회사의 투어 활동 중 하나로 삼기로 했다. 쭝은 각 투어에서 방문객에게 다이빙 도구, 쓰레기 스쿠프 및 바구니를 마련해 주고 관광객들은 도착한 지역에서 15분 동안 쓰레기를 모은다.
또한 그의 회사는 관광객들이 가져온 비닐봉투를 환경에서 무의식적으로 버림으로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도록 집으로 만든 자루 (멱서리)로 바꿔 준다.
쭝의 환경정화 작업은 썬짜를 더욱 푸르게 할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 자연의 사랑을 전하는데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