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딘성 지뢰 및 불발탄 사고 예방 선전 사업 효과

(VOVWORLD) -빈딘(Bình Định)성 전역에는 25만 헥타르에 달하는 지뢰와 불발탄 매설지가 존재한다. 이는 빈딘성 총 면적의 41% 달하는 크기이다. 지난 몇 년간 지뢰 및 불발탄 폭발 사고로 많은 주민들, 특히 어린이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이 때문에 빈딘성은 국내외 여러 단체와 협력하여 지뢰 및 불발탄 사고 예방 교육 활동을 진행했다. 이와 같은 교육 활동 덕분에 학생들은 지뢰 및 불발탄 사고의 위험성과 예방 방법에 대한 충분하고 올바른 인식을 갖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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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뢰 및 불발탄 사고 예방 위해 손 모으기” 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는 학생들

[사진: 빈풍/ VOV5]

빈딘성 화이년(Hoài Nhơn)현 화이년읍 교육훈련처는 베트남 국가지뢰행동센터, 한국국제협력단(KOICA)와 협력하여 지난 10년간 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뢰 및 불발탄 사고 예방 위해 손 모으기” 대회를 진행했다. 조직위원회의 요구에 따라 퀴즈, 연설, 연극 등의 형식으로 제1 화이 흐엉(Hoài Hương), 제3 화이 흐엉, 화이 타인 떠이(Hoài Thanh Tây),  제2 땀꽌남(Tam Quan Nam) 등 초등학교 학생들은 전후 잔존 지뢰 및 불발탄의 위험성과 노동 생산, 생활, 학습 과정 속에서 우발적인 사고 예방법 및 대처법 등에 대한 총괄적인 시각을 제공했다. 제3 화이 흐엉 초등학교 5학년생 응우옌 쩐 카인 티 (Nguyễn Trần Khánh Thi) 양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학교에서는 선생님이 지뢰 불발탄의 위험성과 예방법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선생님이 나눠주시는 공책 뒷면에는 각종 지뢰 불발탄 그림이 인쇄되어 있고, 사고 예방법에 대한 내용도 적혀 있습니다. 오늘 친구들과 함께 지뢰 불발탄 사고 예방 대회에 참여해 많은 보람과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제3 화이 흐엉 초등학교 응우옌 반 뀌 (Nguyễn Văn Quý) 교장에 따르면 최근 몇 년 동안 학교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뢰 및 불발탄 사고 예방 선전 사업을 수시로 실시했으며 교육 과정이나 교과외 과정에서도 관련 내용을 보충시켰다.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해 학생들에게 지뢰 및 불발탄의 종류를 인지시켰고, 옛 전쟁터에서의 현장 체험 학습도 이루어졌다. 이로써 학생들이 지뢰 및 불발탄을 피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사회에서도 적극적인 선전을 통해 폭발물의 위험성과 생명에 대한 인식을 제고했다.  학교 차원에서는 베트남-한국 전후피해극복공동사업관리위원회 간부들을 초청해 지뢰 및 불발탄 사고 예방법 특강을 진행하도록 하고 있다. 응우옌 반 뀌 교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인터넷에서 정보를 얻을 수도 있지만, 선생님들이 직접 2회에 걸쳐 교육을 이수하게끔 하고 있습니다. 밖에도 퇴역 군인들을 초청해 구체적인 사진 자료를 가지고 아이들을 위한 특강을 열도록 하고 있습니다. 특히 12 22일에는 군인들을 초청해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는데, 호찌민 부대 전통 교육 이외에도 지뢰 불발탄 사고 예방 교육을 실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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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뢰 및 불발탄 사고 예방 위해 손 모으기” 대회에서 퀴즈 응답을 하고 있는 학생들

[사진: 빈풍/ VOV5]

지뢰 및 불발탄 사고 예방 교육은 2018년부터 꽝빈(Quảng Bình)성과 빈딘성에서 전개되고 있는 베트남-한국 전후 지뢰 및 불발탄 피해 극복 사업의 중요한 일부이다. 이 사업은 한국국제협력단과 유엔개발계획을 통한 한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베트남 국가지뢰행동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다. 사업 실시 후 2년, 15만 명의 주민들과 학생들이 전후 잔존 지뢰 및 불발탄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 수 있었다. 코이카 (KOICA) 베트남 사무소 조한덕 사무소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프로젝트 지역 소재의 여러 학교를 참관했습니다. 학생들을 위한 지뢰 및 불발탄 피해 의섹 제고 교육을 매우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지뢰가 얼마나 위험한지 위기 의식을 가지게 되었고, 적합한 예방책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이는 베트남의 미래인 어린 학생들에게 굉장한 중요한 일입니다. 이것이 바로 이 사업의 가장 뚜렷한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빈딘성은 전쟁 피해가 가장 크게 발생한 지역 중 하나이다. 이 때문에 아직까지도 곳곳에 지뢰와 불발탄이 남아있다. 이러한 폭발물에 대한 지역 주민들, 특히 아이들의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성 지방정부는 교육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강력히 추진했다. 현재까지 약  200명의 간부들과 교육계 종사자들이 지뢰 및 불발탄 사고 예방 교육을 이수했고, 이들은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비롯한 교육 현장에서 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빈딘성 인민위원회 응우옌 뚜언 타인 (Nguyễn Tuấn Thanh) 부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거주구와 학교에서 교육 동기화를 전개하고 있으며, 방송이나 소품 창의적인 방법을 많이 동원하여 지뢰 불발탄 예방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을 제고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선전 방식을 확대하여 지역에서 발생하는 폭발물 사고를 예방하고 최소화하는 주민들의 의식을 제고할 것이며, 아울러 생계 조성을 위한 원동력을 계속해서 발휘하여 지뢰 사고 피해자들과 장애인들이 앞으로 더욱 나은 조건의 삶을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평안한 삶 위해 지뢰 제거하자”라는 구호와 함께 빈딘성이 확정한 지뢰 피해 예방에 대한 가정 및 학교 교육 선전 사업은 매우 중요한 임무이다. 이는 지뢰 사고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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