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디엔 비엔 (Điện Biên)성 므엉녜 (Mường Nhé)현 쭝짜이(Chung Chải)면 시마 (Sima)2 마을의 현재 인구는 약 80가구 420명으로 주민 대부분이 몽 (Mông)족이다. 이곳 몽족 사람들은 주로 개신교 신도들이다. 이들은 “아름답게 살고, 주를 경배하며, 나라를 사랑하고, 국가와 민족을 위해 봉사한다”라는 마음가짐을 지켜오고 있다.
매주 일요일 아침이면 시마 2 마을의 개신교 신도들은 공동생활관에 모여 주를 사랑하고 경외하는 마음과 인류애에 대한 설교를 듣고 잘못된 길로 부추기는 악인의 말에는 귀를 기울이지 말라는 말씀을 듣는다. 이 밖에도 장사, 과수원 경작, 물소 목축, 논밭 갈기 등 가계 관련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다 함께 찬송가를 부르기도 한다.
베트남 신앙종교법이 발효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이곳 개신교 신도들의 신앙 생활은 더욱 순조로워졌다. 이전에는 약 20년에 걸친 개신교 집회 집중 생활 기간 끝에 종교 기관 활동 면허를 받을 수 있었다고 한다면 이제는 5년 연속 활동과 일부 기타 조건만 충족하면 된다. 시마 2 마을 베트남 북부 개신교 집회 책임자인 몽족 출신 장 홍 신 (Giàng Hồng Sinh) 씨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장홍신 씨의 모습 [사진출처: 응옥 아잉 / VOV5] |
"종교 생활에 대해 어려운 점은 별로 없습니다. 정부에서 종교 생활을 마음 놓고 할 수 있도록 허가했고 디엔 비엔성 내무청에서도 그에 맞는 여건을 조성해 주었습니다. 예전에는 가정 내에서 신앙 생활을 했지만, 이제는 면허가 있습니다. 쭝짜이(Chung Chải)면의 30 ~ 50 가구가 참석하는 모든 집회는 종교 생활 등록이 되어 있습니다. 2016년부터 각 집회의 종교 생활 허가가 매우 빠르게 이루어져 현재 대부분의 집회가 허가를 받았으며 아직 허가를 받지 못한 집회는 소수에 불과합니다."
성탄절을 비롯한 모든 교회 활동은 국가와 지방의 규정과 법률 등을 잘 준수하고 있다. 일부 신도들은 당, 단체, 협회 등의 업무에도 참여해 주민들의 일상 생활과 종교 생활을 돕고 있다. 시마 2 마을 몽족 출신 브 티 진 (Vừ Thị Dính) 씨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곳에서 종교 생활을 시작한 지 6년이 되었습니다. 저는 보통 가족들이나 마을 사람들과 함께 기도하러 옵니다. 지방정부에서 종교 생활을 허가하고 좋은 여건을 조성해주었고, 우리도 종교 생활 등록을 하고 국가의 법률과 방침을 잘 준수하고 있습니다."
지방정부는 각 종교 생활 집회지를 위한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목사가 되기를 희망하는 신도들을 위해 성경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시마2 마을에는 다른 지방에서 온 사람들도 많이 살고 있다. 지방정부는 그들을 위한 종교 생활 여건을 조성해 기존 주민들과 동등한 종교 생활을 누릴 수 있게 하고 있다. 시마 2 마을 몽족 출신 장 아 트 (Giàng A Thứ) 씨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제 고향은 라이쩌우(Lai Châu)성 신호(Sìn Hồ)면입니다. 2007년에 이곳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2011년 지방정부로부터 호적을 발급 받았습니다. 우리는 기도원을 짓기 위해 모두가 조금씩 돈을 모았습니다. 그렇게 해서 우리 교회는 지은 지 3년 되었습니다. 일요일마다 예배를 드리러 가는 등 매주의 종교 생활이 정말 즐겁습니다. 이렇게 큰 교회가 있어 우리 모두의 삶도 안정을 찾았습니다. 앞으로 여건이 된다면 더 큰 교회를 지을 것입니다."
시마2 마을 개신교 신도들의 종교 생활 [사진출처: vietnamnet.vn] |
2025년까지 쭝짜이면은 신농촌 건설 15개 기준 중 10개를 달성했고, 13개 지역 전역에 공동생활문화관과 국가 전력망이 갖추었다. 그동안 쭝짜이면은 인권과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많은 대책을 실시해 왔다. 지방정부 간부들은 각 지역의 단체장 등과 직접 만나 주민들의 생각과 원하는 바를 경청한다. 쭝짜이면 당위원회 퍼 쎄 쯔 (Pờ Xè Chừ) 서기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주민들의 신앙적 수요에 대해서 우리는 아무것도 강요하지 않고 모든 소수민족의 종교의 자유를 존중합니다. 국가에 도전하는 선동에 귀를 기울이지 않도록 주민들의 경각심을 제고하기 위한 선전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단체장들에게도 요청해 주민들과의 교류를 이어가고 있으며, 상황을 직접 파악하기 위해 간부를 파견하기도 합니다. 현재로서는 반동의 조짐이 보이지 않습니다. 주민들은 생계를 꾸리면서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있으며 지방의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시마 2 마을 개신교 신도들은 국가의 법률과 정책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민족의 마음 속 복음으로 살고, 주를 경외하며 나라를 사랑하자”는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이들은 애국 운동, 자원봉사 활동, 환경보호 활동, 민족 정체성 보존 및 발휘 운동 등에도 열정적으로 참가해 높은 효과성을 거두고 있다. 모두가 한 마음으로 단결해 아름다운 종교 생활을 영위하면서 농업 생산을 위해 땀 흘려 일하고 행복하고 편안한 고장을 건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