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오기 전에 베트남 생활과 학업이 어떨지 몰라서 설레이기도 하고 또 두렵기도 했습니다. 썬라에 와서 선생님들의 관심을 받으며 거의 5개월 동안 베트남어를 배운 후 저는 베트남어 듣기, 말하기, 읽기와 쓰기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선생님들은 저희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라오스어로 설명해주시거나 다양한 방법으로 가르쳐주셨습니다.

썬라성 전문대학 간부들과 강사들은  라오스 학생들에게 베트남어나 전공 지식을 가르치는 데에 IT 기술을 적극적으로 응용해오고 있다.

썬라성 전문대학 간부들과 강사들은 열정과 책임감을 발휘하며 외국인 학생들에게 베트남어나 전공 지식을 가르치는 데에 IT 기술을 비롯한 다양한 방법을 적용하고 있다. 라오스 유학생들과 잘 소통할 수 있도록 그들은 라오스어를 따로 공부하기도 한다. 또한 학교 측은 양국의 주요 명절 때 라오스 유학생과 베트남 학생들 간 교류 · 체험 · 지식 함양 등 다양한 행사를 자주 개최했다. 썬라성 전문대학 응우옌 쑤언 탕(Nguyễn Xuân Thắng) 부총장은 2001년부터 지금까지 썬라성 전문대학이 약 3,000명의 라오스 북부지방 유학생을 대상으로 20개의 베트남어 교육과정과 전공 학습 과정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지방 예산으로 학업 지원 비용을 지불하는 것과 같은 다양한 유학생 지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숙사 무료 제공과 함께전기 수도 요금도지원합니다. 학생들이 필요할 때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 보험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라오스 유학생들이 썬라에 도착하자마자 베트남어를 모르는 경우 1년 동안 베트남어 교육 과정을 들을 수 있다. 그 후 떠이박(Tây Bắc) 대학교, 썬라 전문대학, 썬라 의료전문대학, 썬라 문화예술관광전문학교와 같은 교육기관에 등록하여 전공 프로그램에 따라 베트남 학생들과 함께 공부할 수 있다. 라오스 사이냐불리(Xay Nhạ Bu Ly)주에서 온 쩐니푸톤(Chon Ny Phu Thon) 씨는 다음과 같이 나눴다.

제가 썬라에 진학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썬라 전문대학이 수년동안 라오스 유학생들에게 베트남어를 가르쳐 왔다는 것 때문입니다. 또한 떠이박 대학교에는 제가 진학하고 싶은 정보 기술 전공이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열심히 배우고 나중에 귀국하여 라오스를 건설하는 데에  기여해나가고 싶습니다.

라오스 학생들이 공부하면서 편하게 생활할 수 있는 학교 기숙사

썬라성과 라오스 북부 지역 간 체결된 양해각서 시행을 위해서 1969년부터 현재까지 썬라성은 현지 교육 기관에서 라오스 북부지방에서 온 수천 명의 간부와 유학생들을 양성해냈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 약 3,000명의 라오스 유학생들이 썬라성에서 공부하고 있으며, 그중 2,100여 명이 교육 과정이나 연수 과정을 수료하였고, 나머지는 지역 대학에서 공부를 이어가고 있다. 그 외에도 600여 명의 라오스 간부들이 베트남어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귀국하였다.

썬라성 외무청 응우옌 반 찌엔(Nguyễn Văn Chiến) 청장은 많은 유학생들이 라오스의 지도자와 간부, 공무원으로 고용되었다며 그것은 라오스 측이 썬라성에 대해 매우 신뢰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썬라성과 라오스 북부지방 간 전반적인 협력 관계와 특히 교육 분야 협력 활동에 대한 긍정적인 성과와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썬라성은 라오스 북부 각 지방과 유학생 양성 협력사업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매년 썬라성에 진학하는 유학생 수가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2022 - 2023학년도에 썬라성은 405명의 라오스 유학생을 모집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저희는 인민위원회와 협력해 유학생을 위한 교육 활동의 품질이 계속 개선되며 유학생 양성 및 관리 업무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각 교육 기관에 잘 지시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라오스 유학생들이 교육 과정을 수료하고 전공 지식을 살려 라오스의 고급 인적자원이 되고, 조국 건설 사업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베트남 - 라오스 양국 간의 특별한 우호관계와 특히 썬라성과 라오스 북부지방 간 전반적인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데 많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