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꽝흐우면은 짜꾸현 중심지에서 약 15킬로미터 떨어져 있으며 경제적으로 형편이 매우 어려운 지방이다. 안꽝흐우면에는 10개의 마을이 있으며 인구가 약 1만 5천명 정도인데 그중 45%가 크메르족 출신이다. 대부분 주민들은 농사를 짓는다. 베트남 공안부의 조국 치안 전민 참여 운동 사업에서 짜빈성 공안청은 안꽝흐우면을 시범 지방으로 선정하였다. 2021년 3월 30일에 안꽝흐우면은 ‘3잘 3감’ 동아리를 창설하고 각 민중단체 회원과 청년단원 등으로 구성했다. 특히 크메르족 공동체 내에서 신망이 두터운 사람과 스님들도 참여한다. 그들이 주민들에게 면인민위원장과 면 공안팀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기 때문에 주민들이 더욱 안심하고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3잘 3감’ 동아리 회장인 안꽝흐우면 인민위원회 응오 반 주 (Ngô Văn Dủ) 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짜빈성 공안청 지도부는 안꽝흐우면을 ‘3잘 3감’ 운동의 시범 지역으로 선정했습니다. 이 모형을 본격적으로 실행하면서 저희는 대상자를 그룹별로 나눴습니다. 청년단에 관련된 일이라면 청년단에 맡기고 교육 활동은 교육 기관에 맡기고 또 법률 위반자는 감화시켰습니다. 어려운 점이 있으면 사원 스님이나 공동체 내 위신이 높은 분에게 부탁합니다. 29명의 법률 위반 대상자 중 26명에 대한 감화를 잘 실행했습니다. 현재 저희 지방에서 병폐들이 다 없어지고, 몇 명의 위반자들만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동아리 회원끼리 경험을 주고 받는 모임 [사진: 응옥 아인]

매월 20일, ‘3잘 3감’ 동아리 지도부는 모임을 개최한다. 선전 운동을 중요시하여 적극적으로 전개한 덕분에 주민들은 당과 국가의 지도를 잘 따른다. 면 내에서 불법적인 반정부 선동 활동이나 불법 선교 활동 등과 같은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법률 위반자를 교육시키는 일은 동아리 지도부에서 큰 관심을 가지며, 법률을 위반한 자가 또다시 위반하는 것을 막는다. 안꽝흐우면 저우도이(Dầu Đôi) 마을 응우옌 민 하이(Nguyễn Minh Hải) 씨는 법률 위반으로 재교육수용소에서 교육을 받은 후 사회로 돌아와 지금은 장사에만 집중하고 있다.

저는 알루미늄 문과 철문, 계단, 난간, 집 틀 등을 만들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예전에 도박에 빠졌었는데 공안이 와서 저를 도와준 덕분에 도박을 완전히 끊고 지금은 장사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면 지방정부에서 지원해 줘서 충분한 노동 기구들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주민분들도 많이 도와주시고 손님들도 많이 소개해 주십니다.  

‘3잘 3감’ 동아리는 지방정부 및 기업들과 함께 재교육수용소에서 교육을 받고 공동체에 복귀한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창출하고 무이자로 자본을 빌려주었다. 그러한 지원 덕분에 그들은 잘 적응하며 살아갈 수 있게 되었다. ‘3잘 3감’ 동아리 부회장이자 안꽝흐우면 공안팀 팀장인 판 민 브엉(Phan Minh Vương) 소령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응우옌 민 하이 씨는 전에 도박에 빠져서 재교육수용소에 갔다왔고, 1년 전부터 일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지금 하이 씨는 열심히 살고 있어서 이웃들이 누구나 좋아합니다. 저희는 하이 씨에게 동아리에 참여할 것을 권유하였고, 그의 안정된 삶을 위해 좋은 조건을 조성해 주었습니다. 솜씨가 좋아서 철문과 알루미늄 문을 예쁘게 만듭니다.

직접 방문하고 안부를 묻는 공안 간부 [사진: 응옥 아인]

현재까지 ‘3잘 3감’ 동아리는 700번의 상담회를 열고 14,300명의 참여자를 이끌었다. 이 외에 동아리는 코로나 19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주민 간 분쟁을 조정하는 데에 적극적으로 기여하였다. 모든 회원들이 책임을 지고 맡은 임무를 잘 완성하였다. 안꽝흐우 여성회 레 타인 짜(Lê Thanh Trà) 회장은 다음과 같이 나눴다.

저는 법률 위반으로 수용소에서 교육을 받고 고향에 돌아온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많이 위축되어 있더라고요. 상담을 통해 그들이 잘 적응해서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특히 여성회는 그들에게 자본을 지원하고 농사일을 도와줍니다. 가까이 지내며 늘 응원하고 격려해야 합니다. 저는 2명에 대한 감화 업무를 맡았는데요. 여기는 공안뿐만 아니라 지방정부 모든 구성원들이 동참하고 있습니다. 예전보다 현재 지방 치안이 매우 안정적인 상태입니다.

‘3잘 3감’ 동아리 회원들의 노력, 주민들의 관심 덕분에 안꽝흐우면 ‘3잘 3감’ 동아리와 지방정부는 함께 치안을 잘 지켜 나가고 있다. 최근 짜빈성 공안청이 안꽝흐우면의 ‘3잘 3감’ 동아리 모형을 안하이(An Hải)현 돈쑤언(Đôn Xuân)면에서도 적용하기 시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