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황 속 마음이 따뜻해지는 무료 급식 봉사

(VOVWORLD) - 그동안 닥락성(Đắk Lắk) 떤럽(Tân Lập)동의 격리 주민들과 부온마투옷(Buôn Ma Thuột)시의 불우이웃에게는 개의 무료 도시락이 제공되었다. 부온마투옷시 통녓 (Thống Nhất)동의 사회 주방무료 급식 봉사단에서 마련한 도시락은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방역 일선의 자원 봉사자들을 응원하기 위함이다.   

코로나19 상황 속 마음이 따뜻해지는 무료 급식 봉사 - ảnh 1 사회 주방 봉사단은 코로나19 방역팀원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 VOV]

2015년부터 사회 주방 봉사단은 불우이웃을 위해 저렴한 점심 식사를 제공하는 활동을 해왔다. 봉사단원들은 주로 통녓(Thống Nhất)동 인민위원회 간부들과 직원들, 그리고 지역 각종 단체 소속 봉사자들이다. 코로나19가 부온마투옷(Buôn Ma Thuột)시에서 재발하자 사회적 주방 봉사단은 불우이웃 뿐만 아니라 방역 일선에서 땀 흘리는 간부, 군인, 봉사자, 그리고 격리 주민들에게도 식사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통녓동 사회 주방 봉사단이 준비하는 도시락은 주민들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통녓동 여성연합회 회장이자 사회 주방 봉사단원인 응오 티 도안 짱 (Ngô Thị Đoan Trang)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방역에 힘을 보태기 위해 우리 사회 주방 봉사단은 부온마투옷시 방역 지도위원회의 인가를 받아 8월 5일부터 지금까지 방역 일선의 근무자들에게 점심 식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통녓동 또한 지역 불우이웃에게 식사를 제공했습니다. 현재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우리는 매일 도시락 100개를 만들고,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1.5, 150개를 준비해 불우이웃, 장애인, 복권판매인 등에게 제공합니다."

도시락은 개당 2만 5천 동으로, 국, 반찬, 과일 등 영양 식단으로 매일 다르게 구성된다. 재료 준비부터 요리까지 모든 단계에서 식품 위생을 지킨다. 도시락을 전달 받은 통녓동 1반 거주 응우옌 티 드억 (Nguyễn Thị Được) 할머니는 다음과 같이 소감을 나눴다.

"형편도 너무 어렵고, 남편도 10 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혼자서 손자 손녀 4명을 키우는데, 하나는 고등학교 졸업 바로 시집을 갔고, 하나는 7학년을 마치고 바로 일터에 뛰어 들었고, 지금은  6학년 짜리랑 1학년 짜리가 남아있습니다. 보통 매일 저는 과일 수레를 끌고 다니면서 구아바, 망고 등을 팔기 때문에 저녁 8, 9시가 돼서야 집에 돌아옵니다. 그런데 지금은 코로나19 때문에 20 동안 일을 나갈 수가 없습니다. 매일 오전 11시에 동에서 집까지 식사를 보내주는데 맛있습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이렇게 끼니를 챙길 있도록 해주니 어려움도 어느 정도 줄었습니다."

드억 할머니와 마찬가지로 가정 형편이 매우 어려운 떤띠엔 (Tân Tiến) 6반 거주 호 티 미 레 (Hồ Thị Mỹ Lệ) 씨 가족은 세 식구가 각자 하나 씩 총 3인분의 도시락을 받았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한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따뜻한 밥을 먹을 수 있어 마음도 따뜻해진다고 말했다.

"저희 부부는 장애인입니다. 남편은 다리가 불편하고 저는 시각 장애를 가지고 있습니다. 평소 저희는 길거리에 나가 빗자루를 팝니다. 코로나19 누구나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을 있어 무척 기쁩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이렇게 온정이 담긴 끼니를 챙겨주니 고마울 뿐입니다."

코로나19 상황 속 마음이 따뜻해지는 무료 급식 봉사 - ảnh 2 사회 주방 봉사단원들은 형편이 어려운 가정의 집까지 식사를 배달한다 [사진: VOV]

사회 주방 봉사단은 총 20명의 단원과 많은 자원 봉사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한 데에 모이는 것을 자제하고자 단원들과 봉사자들은 교대로 일하고 있다. 역할 또한 장보기, 요리, 포장 및 배달 등으로 분담했다. 도시락을 배달할 때는 주민들에게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선전하기도 한다. 70대 고령자인 쯔엉 꾸옥 찐 (Trương Quốc Trình) 통녓동 적십자회 회장은 사회적 주방 봉사단 설립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 그는 다음과 같이 나눴다.

"이번 코로나 19 상황 속에서 우리는 주로 방역 일선에 도시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매일 꾸준히 개의 도시락을 배달합니다. 비록 제가 나이는 들었어도 아직 건강하기 때문에 지역사회에 기여하고자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희 부부 모두 봉사 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사회 주방 봉사단은 여러 단체와 개인으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아 왔다. 특별히 이번에는 많은 후원자들이 주동적으로 연락해 봉사단에게 식재료 구매비를 제공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동안 사회 주방 봉사단은 불우이웃과 방역 전선의 근무자들을 위해 식사를 제공하고, 이후에 계속해서 이전부터 지원 대상이었던 형편이 어려운 노동자들에게 점심 식사를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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