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7시부터 민요 교사와 학생들은 호이안 (Hội An) 옛거리에서 수업을 시작한다. 교실이라고 해봤자 사회문화관 옆에 있는 돗자리 2개에 지나지 않는다.  시설은 별로지만 모든 교사와 학생들은 민요에 빠져서 각각 민요 마당을 열심히 부르고 있다.    

수업마다 2 – 3 명의 교사가 악기 연주 및 창법에 대해 가르친다. 오늘은 교사들 중 풍 티 응옥 후에 (Phùng Thị Ngọc Huệ) 선생만 나왔는데, 그는 항상 열정에 넘쳐 가르치고 학생들도 흥미롭게 배운다.

문화체육센터는 휘히에우 (Huy Hiệu) 중학교와 함께 이 민요 수업을 10년 동안 열어 왔습니다. 학생들이 마음을 열고 민요를 매우 즐거워하고 사랑합니다. 저녁마다 모든 학생들이 모여서 노래를 배우면서 관광객들에게 공연도 합니다. 3개월마다 수업은 종강식을 열고 학생들에게 학습용품 등을 수여합니다. 선물을 받으면 그들이 매우 기뻐하고 수업에 계속 적극적으로 참여합니다.   

호이안 (Hội An) 문화체육센터 전통예술공연팀 회원인 응옥 후에 (Ngọc Huệ) 씨는 이 무료 수업에 직접 참여하여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학생들은 수업을 몇 번 참여하면 민요 한 곡을 배울 수 있다. 1달 동안 꽝남 (Quảng Nam) 지방 전통 민요 30곡 정도를 마스터한다.  기본적 민요 외에 교사들은 북부 및 중북부 지방의 다른 민유 유형을 소개하고 이로써 학생들이 민요 분야에 관한 기본 지식을 가지게 된다.  응옥 후에 (Ngọc Huệ) 씨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가르치는 데에 몰두하면서 학생들이 열심히 배우고 즐겁게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게 돼서 우리 교사들도 매우 즐겁습니다. 바쁜 사정으로 수업을  가르치러 못 오는 날이면 학생들이 매우 그립습니다. 우리는 학생들에게 꽝 (Quảng) 지방 민요를 전수하고자 합니다. 그 중에 실력 있는 많은 학생들이 성장하여 시 차원의 민요 대회에서 높은 상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응옥 후에 (Ngọc Huệ) 씨는  처음에는 현지 초등학생들만 참여하였다고 나눴다. 학생들이 꽝남 (Quảng Nam) 지방 전통 민요의 악보를 손에 잡고 선생님의 말씀에 따라 연습하는 모습은 현지인과 관광객들의 이목을 이끌었다. 현재까지 이 수업은 민요를 사랑하는 다양한 학생을 많이 유치하였다. 호이안 옛거리레 사는 쯔엉 티 흐엉 (Trương Thị Hương) 씨는 고향의 전통 민요에 대한 사랑으로 민요 수업에 참여하게 되었다.

저는 옛거리에 와서 민요 수업이 매우 즐겁고, 학생들이 아름답게 부르는 모습이  좋습니다. 낮에는 힘들게 근무하지만 저녁 때 꼭 시간을 내서라도 민요를 배웁니다. 좋아하니까 배우는 것도 빨라요..  

호찌민시에서 온 하 프엉 히엔 (Hà Phương Hiền) 씨는 호이안 (Hội An)을 단기간 출장으로 방문하였는데, 출장 기간 중 수업에 꾸준히 참여하였다. 하 프엉 히엔 (Hà Phương Hiền) 씨는 다음과 같이 나눴다.

옛거리에서 산책하면서 사람들이 부르는 모습을 보고, 민요 수업이라는 말을 듣고 참 기뻤습니다. 왜냐하면 예전부터 민요를 좋아했지만 가르치는 곳을 몰랐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수업에 참여하고, 혼자서 노래도 연습하여 보고, 그런 것이 참 기쁩니다. 이 수업을 알게 되면서부터 저는 꾸준히 참여했습니다. 선생님들께서 매우 열정적이고,  학습자들에게 그러한  열정을 전해주셨습니다.

화려한 무대 조명이라고는 전혀 없고, 사휜 (Sa Huỳnh) 문화관 지붕에 비추는 희미한 가로등만  마련되어 있다. 이와 같이 소박한 공간에서도 관람객들의 환호  속에 민요 수업 교사와 학생들은 매일 호이안 (Hội An) 옛거리를 더 아름답게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