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2일 세계 지구의 날 – 이중 목표를 통한 에너지 절약
(VOVWORLD) - 유엔 총회는 녹색 지구를 위한 환경 인식과 가치 제고를 목표로 매년 4월 22일을 세계 지구의 날(International Mother Earth Day)로 지정했다. 베트남은 지구의 환경 보호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에너지 절약과 국가 예산 지출 감소 등 이중 목표를 세웠다.
닌투언성에서 풍력발전사업들이 2021년부터 운영되었다 [사진: 베트남통신사] |
전세계 화석 연료가 점점 고갈되면서 전문가들과 국제기구는 2050년까지 베트남의 에너지 수요는 2000년 대비 15배, 에너지 소비로 인해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은 26배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지속 가능한 에너지 개발 정책을 신속히 마련하지 않는다면 베트남은 심각한 에너지 부족 문제를 겪게 될 것이다.
베트남 정부는 2019-2030 기간 에너지 절약 및 효과적 사용에 대한 국가 프로그램을 승인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2025년까지 전국 총 에너지 소비량의 5~7%, 2019~2030년 기간 8~10%로 6천만 톤의 석유환산톤(TOE)에 해당하는 양을 절약하는 것으로 목표를 세웠다. 프로그램 경비는 4조 4천억 동의 국가 예산 및 3조 8천억 동의 국내 신용 기관 투자금으로 총 8조 2천억 동이다. 중앙경제위원회 응우옌 득 히엔(Nguyễn Đức Hiển) 부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에너지 절약 및 효과적 사용은 환경 보호를 위한 우선적이고 중요한 국책사업이며 전사회의 책임으로 삼아야 합니다. 최종 에너지 소비량의 절약 목표는 일반적인 개발 시나리오 대비 2030년 7%, 2045년에는 14%를 달성해 내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베트남은 전통적 원료원에 기반한 에너지 사용에서 종합적인 에너지를 사용하는 경제로 변모하였고, 2020년 말 16.6GW(기가와트)로 세계에서 태양광에너지가 가장 많은 국가 중 하나가 되었다.
에너지 절약 및 효과적 사용에 대한 국가 프로그램은 2025년까지 전력 손실 수준을 6.5% 이하로 감소시키고, 각 성시가 이를 위해 계획을 구축하고 목표를 확립했다. 지난 몇 년 동안 베트남은 세계 기후 변화 대응에 적극적으로 기여해왔다.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 26)에서 베트남은 21세기 내에 약 150개 국가와 탄소 배출량 제로를 달성하기로 약속했다. 베트남은 100개 이상의 국가와 함께 전세계 탄소 배출량 감소 협력을 체결했고, 48개의 국가와 함께 석탄화력에너지를 청정 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한 글로벌 선언에 참여했다.
베트남은 청정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을 촉진하며, 이를 강력히 장려하고 있다. 에너지의 절약 및 효과적 사용은 베트남이 지속 가능한 경제사회의 발전을 이루는 데에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하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