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베트남은 기후변화로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는 국가 중 하나이다. 기후변화가 지속가능한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는 베트남은 항상 국제약정을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실행하면서 기후변화대응에 노력해 오고 있다.
베트남은 기후변화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입는 국가 중 하나이다 [사진: hanoimoi.com.vn] |
기후변화와 해수면 상승 시나리오에 따르면 21세기 말 해수면이 1미터 상승하면 베트남 인구 10-12%가 피해를 입고 GDP와 경제성장은 10%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기후변화에 대한 연구자료에 의하면 베트남 기후는 명확한 변화징후를 보이고 있다. 지난 반세기 동안 전국적으로 연평균 기온은 섭씨 0.5도 올랐다. 최근 몇 년 동안 가뭄, 더위, 홍수가 자주 발생하여 인명과 재산뿐만 아니라 경제 인프라, 문화, 사회에 큰 손실을 일으켰으며 환경에도 악영향을 끼쳤다.
기후변화에 주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베트남은 1992년 6월 11일 기후협약 및 1998년 12월 3일 교토의정서에 서명하였다. 이러한 정책들과 함께 베트남은 2016-2020 단계 기후변화대응 및 녹색성장 목표 프로그램, 파리기후변화협약 시행계획,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 세계 탄소 배출권 경영활동 관리 등 기후변화 관련 중점 프로그램을 일관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또한, 기후변화대응 문제를 법률로 체제화하는 것은 자연재해방지법, 수리법, 수자원법, 효과적 에너지 절약법, 환경보호법 등 수많은 법적 문서로 나타났다. 자원환경부 기후변화국 땅 테 끄엉 (Tăng Thế Cường) 국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베트남의 각 지방은 현지의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행동계획을 세워서 업데이트하고 계속 완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50개 지방이 정부 지도에 따른 파리 기후변화협약 시행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각 지방 당국은 현지 특징과 현황에 부합하는 계획을 마련하여 발표함으로써 파리협약시행만이 아니라 기후변화대응업무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자연재해 경보와 예보, 간부 능력 제고. 장비시설 등에 상당히 투자하고 있다. 2011-2016 단계에서 베트남은 69개의 수문기상관측소, 353개의 강우량 측정소, 22개의 염도 측정소, 7개 성급 수문기상대 등을 개축하거나 신축하였다. 최근, 국무총리가 향후 5년 동안 10억 그루의 나무를 심을 것을 제안하였다. 2030년 비전 2016-2025 단계의 국가 자연자원 및 환경 관찰망 계획에 따르면 베트남은 2030년이 되면 동남아에서 최고 수준의 현대적인 관측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로써 베트남은 지속가능한 발전과 친환경의 경제를 지향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