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초기 베트남은 ‘발견 – 봉쇄 – 추적 – 격리 – 치료 – 퇴치’ 공식을 코로나 19 방역에 적용하면서 일정 부분 성공을 이루었다. 하지만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계속 발생하면서 정부와 전국민의 큰 노력에도 불구하고 다시금 여러 차례 대유행 시기를 맞았고 전국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이는 베트남이 코로나19 방역의 관점과 전략을 바꾸고 바이러스에 유연하게 적응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 일정한 감염자 수를 받아들이면서 경제사회 개발 활동은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팬데믹 상황에서도 여러 활동을 진행 가능하도록 승인해야 했다. 

코로나19 환자 재택치료, 격리기간 최소화, 일부 검사 규정 폐지, 전염병 단계 기준 조정, 관광 재개, 코로나 항바이러스제 분배 등이 베트남에서 새로 시도하고 있는 방법들이다. 보건부는 2022년 봄 백신 신속 접종 캠페인을 촉진하고 5~12세 어린이 대상 백신 접종 진행과 함께 사망 위험군 환자의 효과적 관리 등 여러 활동을 추진해왔다. 베트남은 현재 코로나19를 일반 질병 수준으로 관리하기 위한 로드맵도 검토하고 있다. 그중 입국자, 밀접접촉자, 경증 환자 등에 대한 제한 사항을 점진적으로 해제하는 것도 포함된다. 코로나19 방역 국가 지도위원장 팜 민 찐 (Phạm Minh Chính) 총리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외교부는 새로운 환경에 부합하는 출입국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고, 교육훈련부는 보건부 및 각 유관부처과 긴밀히 협력하여 어떻게 하면 안전하고, 유연하면서 효과적으로 학생들을 등교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 구체적인 방안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현재 모든 것이 처음 겪는 것이기 때문에 적합성을 고려해서 할 수 있다면 일단 시범적으로 해보아야 합니다. 해보고 맞지 않다면 다시 조정하면 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것을 일관성 있게 확실하게 해야 하고, 맞는 것이라면 주저하지 않고 해나가야 합니다. 

코로나19 에 안전하고 유연하게 적응하면서 효과적으로 통제하는 이러한 노력을 통해 베트남이 곧 뉴노멀 시대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안전한 위드 코로나 속에서 경제사회 회복 및 발전이라는 정부의 ‘이중 목표’ 실현을 보장해 나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