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설날을 즐겁게 보내는 외국인들 [사진출처: vovworld.vn]

베트남에서 생활하면서 공부하거나 일하고 있는 외국인에게 있어서 설날은 일년 중 가장 중요한 행사이며, 이 기간 동안 친구들과 함께 쇼핑도 하고 장식물로 집을 꾸미고 함께 모여서 식사도 하고 드라마를 보기도 한다.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여가활동이 어느 정도 제한되기는 하지만 외국인들에게 있어 모국과는 전통, 문화, 언어가 다른 땅 베트남에서 설날을 보내는 것은 깊은 인상을 남길 것이다.

베트남에서 산 지 2년 까가이 된 태국 출신 Larrissa Watt 씨는 베트남의 설날 분위기를 좋아한다며 이상적인 체험기간이라고 나눴다.

“날씨가 꽤 좋고 거리들이 화려하게 꾸며져 있으며 분위기도 활발해요. 베트남은 안전한 나라인 만큼 팬데믹 때문에 불안을 느끼지는 않아요. 몇 명 친구들과 카페 아니면 어떤 사람 집에서 모여 파티를 열고 다함께 새해 좋은 축하말을 할 것 같고요 새해에 모두 더욱 성공하고 발전하길 바라요!”

새해로 들어가는 순간에 환끼엠 호수 주변 거리 혹은 도보거리는 분위기가 매우 활발해지고 있으며 즐거운 소리가 가득하다. 호주 출신 Aviana Lyon 씨는 베트남에서 신년을  맞이하는 순간이 머리 속 깊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다른 나라에서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보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에요. 코로나19 때문에  올해 성탄절과 새해를 맞이하는 분위기가 평년과 어떻게 다른지 모르지만 하노이 옛거리 분위기에 대해서는 매우 깊은 인상을 받고 있어요. 그리고 평소에 거리에서 물건을 파는 행상들의 모습과 특히 맛있는 음식이 정말 좋아요. 너무 신나요!”

새해는 활기가 넘치는 파티,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보내는 편안하고 행복한 시간으로 가장 기대할 만한 시간이다. 사람들이 함께 만나서 서로 사랑을 전하며 가장 의미있는 축하와 격려의 말을 주고 받는 기회이다.

고향에 있거나 고향을 멀리 떠나  있거나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은 제야를 함께 기다리면서 서로에게 가장 좋은 덕담을 보낸다. 외국인 친구들은 베트남에서 보내는 새해 첫 날이 주는 따뜻한 분위기로 지리적 거리에  더 이상  신경 쓰지 않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