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11월 20일은 교육에 대한 교사들의 기여를 표창하는 베트남 스승의 날이다. 베트남에는 현재 1백 30만 명의 각급 교원이 있으며 그 중에 산악지대 소수민족 혹은 홍수피해 지역 학생에게 지식을 전해주는 대표적 모범교원이 많다.
논밭 위에서 진행되는 "수업" [phapluatxahoi.vn] |
가족들과 학생들과 상호 연계성을 추구하는 것도 학생들의 등교를 위하여 소수민족 출신 선생님들이 함께하고 있는 주요 업무이다. 빈투언(Bình Thuận), 함떤(Hàm Tân)에 위치한 떤푹(Tân Phúc)1 초등학교 꺼찡 (K'Dĩnh) 교무부장 선생님은 현지에서 초등학생은 퇴학하는 경우가 거의 없지만 중등학교 2-3학년에는 이러한 경우가 많아진다고 이야기를 나눴다. 학교에 더 이상 가지 않고 대도시에서 취업하여 일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학생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하였다. 지난 몇 년동안 꺼찡 (K’Dĩnh)선생님은 항상 소극적 생각을 바꾸라고 학생들에게 설득하고 격려하고 있다.
교육양성부 지도진과의 만남에서 발표하는 꺼찡 (K'Dĩnh) 교무부장 선생님 [사진: vtc.vn] |
“가정 방문을 통하여 어려운 형편을 많이 알게 되었는데 놀거리부터 문화-문예 활동에 이르기까지 학생들을 위해서 뭔가를 해서 도와주고 싶어요. 이로써 학생들이 등교를 좋아할 수 있도록 동력을 조성해주기 위함입니다. 이와 함께, 학부모들을 방문하거나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찾아가서 아이들이 학교에 갈 수 있도록 동기를 불러 일으킵니다.”
꽝응아이(Quảng Ngãi)성 하인쭝(Hành Dũng)초등학교 띤 티 깸 (Đinh Thị Kem) 허레(H’re)족 선생님은 현지인인 만큼 정신적 물질적으로 부족한 주민들의 고충을 잘 이해하고 있다. 넉넉하고 행복하게 지내려면 유일한 방법이 공부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띤 티 깸 (Đinh Thị Kem) 선생님은 다음과 같이 나눴다.
“저는 집집마다 찾아 다니면서 설득해야 되었어요. 한 번으로 안된다면 두 세 번이라도 가요. 제가 가르치는 학생들 중 특히 초등 1학년 학생들은 노느라고 처음에는 학교에 전혀 오고 싶어하지 않아서, 저는 각 가정을 방문해서 설득했어요. 또 기억나는 것은 부모를 따라 논밭에 일하러 가야 하기 때문에 자주 결석한 학생들이 있었는데, 직접 논밭으로 쫓아가서 아이들을 힘들게 학교에 데려와야 되었어요. 이제까지 드디어 모두 설득하게 되어 정말 좋아요!”
산악지대에서 사는 학생들이 어려운 형편에도 불구하고 늘 학습에 물두한다. [사진: phapluatxahoi.vn] |
한편, 트어티엔- 후에(Thừa Thiên Huế)성에서는 2019-2020 학년도에 거듭되는 홍수 및 태풍으로 인해 꽝띠엔(Quảng Điền)현, 푸방(Phú Vang)현, 흐엉차(Hương Trà)읍 등과 같은 저지대 거주 학생들이 등교하는 길이 더욱 힘들어졌다. 트어티엔- 후에(Thừa Thiên Huế) 꽝띠엔(Quảng Điền)현 씨어(Sịa)읍에 있는 땅중 (Đặng Dung)중등학교 레 아잉 쭝 (Lê Anh Dũng) 선생님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저지대에서 사는 학생들은 집이 침수되고 책이 젖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학교는 학생들에게 연락하여 홍수로 인한 피해를 입거나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는 지원물품을 전달했습니다. 이 외에도 학교는 자선가들과 협력하여 한 세트에 50만 동의 선물을 전해주기도 했고요.”
산악지대에서 매일 매일 묵묵히 교육사업에 기여하고 있는 선생님들이 많이 있으며 바로 이러한 노력이 국가의 차세대를 위한 교육에 일조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