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2월 10일과 11일 이틀간 하노이 선떠이(Sơn Tây)읍 베트남 소수민족 문화관광마을에서 ‘전국 봄 축제’행사가 개최된다. 이번 축제에는 전국 14개 성에서 온 25개 소수민족 공동체를 대표하는 약 200명이 참여한다.
2월 10일과 11일 이틀간 '전국 봄 축제'가 개최된다. [사진: VGP/DA] |
‘전국 봄 축제’에는 새해 각 소수민족의 독특한 축제, 대표 민속놀이, 전통 설 음식과 특산물들을 소개하는 활동과 동시에 민요, 전통 춤 공연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당과 국가의 봄을 위한 노래’ 프로그램, 닌투언성 참(Chăm)족의 까떼(Katê) 축제 재현, 타인화성 토(Thổ)족의 ‘쩜 도 호’(Chậm đò ho) 의례 재현, 인류 무형 문화유산 쏘애 타이(Xòe Thái) 공연 등이 눈길을 끈다. 특히, 행사에 참여한 관광객들은 소수민족 시장도 관람할 수 있다.
선라성 목쩌우(Mộc Châu)현에서 온 비 티 미엔(Vì Thị Miên) 씨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는 이 축제에 6년 넘게 참여해왔는데요. 여기 장에 많은 물건들이 있습니다. 토껌(thổ cẩm)이나 옷, 오색 찹쌀, 빠삔똡(pa pỉnh tộp) 생선 구이 등 다양한 부스가 있습니다.”
또한 시장에는 예술 교류 공간도 함께 열린다. 허몽족 출신 리 홍 꾸언(Lý Hồng Quân) 예술가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보통 허몽족 청년들이 시장에서 데이트를 합니다. 시장에서 그들이 수다를 떨고 노래를 부르고 피리나 캔(khèn)을 불죠. 캔은 허몽족만의 독특한 문화입니다. 캔을 불 수 있거나 캔과 함께 춤을 출 수 있으면 허몽족 소녀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죠.”
‘공동체의 집 전통 축제’ 사진 전시회도 올해 행사의 흥미로운 활동이다. 각 지역별로 전시된 약 30점의 사진을 소개한다. 또한 관광객들은 꼰(còn) 던지기, 죽마 타기, 옌(yến) 치기 등과 같은 전통 민속놀이 체험이나 소수민족의 독특한 음식도 맛볼 수 있다.
‘전국 봄 축제’는 베트남 각 소수민족의 독특한 문화 가치를 보존하고 발휘하는 데 기여하며, 동시에 베트남의 대단결을 높이는 행사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