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기간 베트남은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강력한 공약을 제시했다. 베트남 정부는 또한 기후변화 대응, 환경 보호, 온실가스 감축 특히 녹색 경제를 지향하는 프로그램을 실천하기 위해 구체적인 계획과 방안을 마련하기도 했다. 베트남 국가은행 다오 민 뚜(Đào Minh Tú) 상임 부총재에 따르면 현재 은행업계도 녹색 크레딧을 위해 4가지 내용에 따라 각종 방안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가고 있다.

“저희는 녹색 크레딧 분야에 자본을 집중하기 위해 은행업계의 종합 행동 프로그램을 발행했으며 이를 상업은행에도 전개했습니다. 또한 은행업계는 기후변화 대응 목표 및 녹색 경제 지향 각종 국제 협약을 시행하는 베트남 정부의 핵심 사업 후원자를 모색하기 위해 여러 국제기구를 동원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은행업계는 녹색 크레딧의 목표를 가능한 한 빠르고 가장 순조롭게 실행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 디지털 전환을 전개해 오고 있습니다”.

베트남 국가은행 다오 민 뚜(Đào Minh Tú) 상임 부총재 [사진: VOV]

현재까지 베트남 내 은행들은 녹색 크레딧 분야 대출은 약 488조 동(약 200억 달러)이 이루어졌다. 이 금액을 보다 더 빠르게 증가시키는 방안에 대해서 다오 민 뚜 부총재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우선 국가은행은 금융기관들이 과감하게 대출을 해줄 수 있고 부합하는 대상자에게 대출해줄 수 있는 법적 체제를 갖고 있습니다. 저희는 각 은행별 자본력과 규모를 바탕으로 지표를 만들었습니다. 물론 대규모 사업의 경우에는 국가 자본 은행들에 대한 더 큰 책임을 높이고  환경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기업들을 지원하기도 합니다”.

2016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녹색 크레딧의 연평균 성장 속도가 약 25%를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신용 성장 속도가 약 15%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었다. 이는 녹색 크레딧의 성장 속도가 상당히 빠르며, 앞으로 베트남의 녹색 경제를 위한 강력한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