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코로나19로 인한 결손 아동들을 격려하기 위해 빈즈엉성 노동조합은 새해를 맞아 개인과 단체와 함께 결손 아동 지원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많은 결손 아동들에게 많은 선물을 전달했다.
빈즈엉성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약 700명의 노동자를 포함한 3,500명의 시민이 사망했고 200여 명의 아동이 부모를 잃게 되었다. 이러한 아동들의 아픔을 나누고 격려하기 위해 빈즈엉 노조와 빈즈엉성 여성연합회는 결손아동 입양 운동을 진행했다. 특히 빈즈엉 노조는 148명의 결손아동에게 적금통장을 전달했다. 그중 아버지나 어머니를 잃은 아이는 1천만 동, 부모 모두를 잃은 아이의 경우는 2천만 동을 받았다. 또 이러한 아이들이 친척을 따라 다른 지역으로 간 경우에도, 빈즈엉성 노조는 계속해서 이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근 빈즈엉성 노동조합이 주최한 코로나19 결손아동을 위한 설 선물과 적금통장 전달식에서 신 베트남(Shin Viet Nam) 회사 근로자인 후인 티 낌 커이(Huỳnh Thị Kim Khơi) 씨(42세)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저희 가정을 지원해줘서 감사합니다! 적금통장 덕분에 아이들의 학비에 대한 부담이 줄었습니다. 제가 혼자서 힘들게 일해야 하지만 자녀의 학업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자녀의 학업이 멈추면 안되지요.”
"따뜻한 봄" 프로그램에서 선물 받은 아이들의 모습 [사진: VOV] |
최근 메딕 빈즈엉(Medic Bình Dương) 종합병원은 18세 미만의 코로나19 결손 아동 148명을 위한 치료 비용 지원에 대한 빈즈엉성 노조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메딕 빈즈엉 종합병원 쩐 응옥 히엔(Trần Ngọc Hiền) 대표이사는 본 병원에서 해당 아이들이 무료로 건강 관리를 받게 될 뿐만 아니라 다른 병원으로 옮겨 치료해야 할 경우에도 메딕 빈즈엉 병원의 지원을 계속해서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메딕 빈즈엉 종합병원 간부와 의사들은 아이들의 아픔과 어려움을 이해합니다. 이 아이들이 현재 너무 어려서 부모의 돌봄을 받아야 되는데 코로나19로 인해 부모를 잃어 너무나 가슴이 아픕니다. 메딕 빈즈엉 병원은 결손아동들과 함께하고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아이들이 항상 건강하고 열심히 공부해서 앞으로 사회와 가족에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어주기를 바랍니다.”
지금부터 2023년 설 연휴까지 빈즈엉성 전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결손아동을 위한 “사랑의 설”, “따뜻한 봄” 등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이 진행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당 어린이들을 위한 사랑과 관심으로 즐거운 설을 선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