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 도보거리를 경제효율적으로 활용하기로
(VOVWORLD) - 최근 호찌민시 교통운송청은 부이 비엔 (Bùi Viện) 도보거리와 응우옌 후에 (Nguyễn Huệ) 도보거리 이외에도 주말 오후를 위한 시내 도보거리를 더 많이 마련할 것을 제안하였으며, 여기에는 동 커이(Đồng Khởi), 레 러이(Lê Lợi), 함 응이(Hàm Nghi), 티싸익(Thi Sách), 팜 응옥 타익 (Phạm Ngọc Thạch) 등이 포함되어 있다. 도보거리는 관광객과 시민들이 문화와 오락활동을 즐기기 위한 다양한 공간을 조성할 뿐 아니라 야간경제의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다.
부이 비엔 도보거리에의 한 코너 |
코로나19로 인하여 외국인 관광객 맞이가 제한적임에도 불구하고 주말이 되면 호찌민시 1군 부이 비엔 (Bùi Viện) 도보거리는 방문객들로 붐빈다. 이곳을 찾는 사람은 주로 시민이나 국내 관광객 또는 호찌민시에서 근무하고 있는 외국인이다. 1킬로미터가 채 안되는 이 거리에는 레스토랑, 음식점, 호텔 등 가게가 185개소나 된다. 저녁 같은 성수기에 부이 비엔 도보거리는 국내외 관광객 2천 여명을 맞이하는 적도 있다. 매년 부이비엔 소재 영업점들은 수십억 동의 세금을 납부하며 2019년에는 60억 동을 납부하였다. 한 구이집의 주인 동휴록 (Tống Hữu Lộc) 씨는 다음과 같이 나눴다.
“이 도보거리 덕분에 이곳 주민들은 장사를 잘 할 수 있고, 생활도 그만큼 좋아졌어요. 손님이 많이 와서 매출이 늘어나는 만큼 국가예산에 기여도 할 수 있고요. 저는 시민과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야간 무대활동들을 재개할 것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부이 비엔 (Bùi Viện) 도보거리뿐만 아니라, 응우옌 후에 (Nguyễn Huệ) 도보거리에서도 시민들은 다양한 경영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좋은 가격으로 인프라를 임대할 수 있다. 도보거리의 야간 경제의 효과성에서 보면 다른 도보거리를 더 많이 개발하자는 제안은 시민들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응우옌 후에 도보거리 |
호찌민시 관광협회 응우옌 티 칸 (Nguyễn Thị Khánh) 부회장에 따르면 현재 호찌민시는 야간 쇼핑, 엔터텐먼트 서비스와 상품이 별로 발달하지 않았다. 백화점과 가게들은 야간 경영활동이 제한되어 있으며 밤에 볼거리 예술문화활동들도 적다. 주말이 되어 도시 방문객들이 호텔에만 머문다는 것은 매우 아까운 일이다. 그러므로 경제발전과 연결하여 도보거리를 개발하는 것은 매우 필요한 일이다.
“이것은 야간경제를 발전시켜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매우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응우옌 후에 도보거리의 과부하를 줄이는 데에도 기여할 것입니다. 문제는 거리 양쪽을 나름대로 매력적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난개발로 산만하게 해서는 안 됩니다. 준비가 충분하지 않으면, 서비스의 질에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습니다”
야간 서비스와 관광 경제를 효과적으로 발전시킨다는 것은 적극적인 발전전략이며 또한 무역과 서비스를 더욱 발전시키겠다는 호찌민시 경제발전방향에도 부합하고 있다. 이러한 경제모형을 효과적으로 개발할 수 있다면 서비스, 경영, 부가세 등의 조세수입을 비롯하여 적지 않은 도시예산 수입원을 가져다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