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2018 무술년, 2019 기해년...2020 경자년!!
뚜언의 음악편지 [Lá thư Âm nhạc cùng Tuấn]
뚜언: 베트남을 사랑하는 하노이 남자, 뚜언 전입니다. VOV5 한국어 방송 뚜언의 음악편지에 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첫 번째 곡 ♬, CHO EM XIN LÌ XÌ]
이제 달력을 양력모드로 전환해도, 음력모드로 전환해도 2019년은 찾아볼 수가 없어졌네요. 양력 음력 모두 2020년 경자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18년은 황금 개의 해라고 해서 무술년 이라고 불렀고,
2019년은 황금 돼지의 해라고 해서 기해년,
또 2020년 새해는 경자년입니다. 경자년의 경은 흰색을 의미하구요, 자는 쥐를 의미해서 흰 쥐띠의 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흰 쥐는 특히 그 중에서도 힘이 센 쥐라고 하는데요, 십간 십이지에서 경자년의 경은 십간에 가장 힘이 센 바위나 쇠를 의미하고, 자는 12지 중 첫 글자여서 경자년에는 힘이센 지도자가 출현한다라는 말도 있다고 합니다.
또 쥐띠의 해에는 풍요와 희망, 기회의 해라고도 불립니다
흰 쥐에 대해서 조금 더 설명드리자면요,
흰 쥐는 쥐중에서도 가장 우두머리이자 매우 지혜로워서
사물의 본질을 꿰뚫고 생존 적응력까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쥐는 사실 아주 오래전부터 사람과 함께 살아온 동물인데요.
베트남에 오니 사실 쥐가 더 많이 보입니다. 쥐를 무서워하시는 분들 정말 많으시죠.
18세기 초 유럽으로 건너가 세계 각 지역으로 널리 퍼져 살게 된 쥐들은 사람이 농사를 짓고 살게 된 이후로 미움을 받는 동물 중 하나였습니다.
쥐가 사람들의 논밭이나 창고 등에 서식하며 사람들이 먹는 곡식이나 음식물을 훔쳐먹기도 하고, 날카로운 앞니로 물건을 구멍내거나 갉아먹거 못쓰게 만들기도 했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쥐는 열두 띠의 동물 중 첫번 째인 이유가 이렇게 전해지기도 합니다.
“아주 먼 옛날에 하늘의 대왕이 동물들에게 지위를 주려고 했습니다. 선발 기준으로 대왕은 정월 초 하루에 제일 먼저 천상의 문에 도달한 짐승부터 그 지위를 주겠다고 했는데요. 그러자 각종 짐승들은 저마다 빨리 도착하기 위해 훈련을 했는데, 그중에서도 부지런한 소가 제일 열심이었어요.
하지만 힘이 약한 쥐는 도저히 남들보다 먼저 도착할 수 없다고 생각하여 누구보다 열심히 연습하는 소의 잔등에 붙어있었어요. 정월초하루가 되자 소가 천상의 문에 도착하는 순간, 쥐는 뛰어내려 1등을 차지했다고 합니다.”
아, 쥐는 실제로도 정말 영리하고 재빠른 행동과 부지러하고 성실한 동물입니다.
쥐는 하루에 자기 체중의 1/4 이상 되는 먹이를 먹어야하는데, 만약 3일간 굶으면 죽기 때문에 먹이를 찾아 열심히 돌아다닌다고 합니다.
오늘 양력과 음력으로 2020년 새해를 맞이해 첫 방송에서 경자년의 새해, 또 흰 쥐에 얽힌 이야기들을 전해드렸습니다.
[두 번째 곡 ♬, 박기영 - 시작]
‘방탄소년단의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
‘지코 아무노래, 실시간 차트 정상 석권’
[셋 번째 곡 ♬, 지코 - 아무노래]
‘국민MC Trấn Thành의 인기’
‘Bich Phuong 콘서트’
[네 번째 곡 ♬, Bích Phương - Đi Đu Đưa Đi]
‘당신에게 전하는 편지’ 시간입니다.
오늘은 베트남에 계신 Uyên Nhi씨가 보내주신 사연입니다.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푸꾸옥에 있는 리조트에서 일하고 있는 Uyen Nhi라고 합니다.
제가 이 곳에서 일한지 6개월이 다 되어갑니다.
제 고향은 원래 사이공인데, 호텔경영을 하는 것이 꿈이여서
설 연휴에도 고향에 돌아가지 않고 이곳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설 연휴에도 고향과 멀리 떨어져서 가족을 만나지 못하고
일을 해야한다는 게 슬프기도 하고, 그리운 마음도 생기면서도,
제 인생을 대신 살아줄 수 있는 사람이 없고,
또 내가 선택한 길이며, 내가 좋아하는 일이기 때문에
더욱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저는 학생 시절 자꾸 힘든 일이 생기면 포기하고 싶어졌어요.
그래서 자주 울고, 포기하곤 했었거든요.
그럴 때 마다 많은 것들을 잃고, 또 많은 것들을 놓쳤어요.
그런 것들이 많은 경험이 되어서 절대 포기하지 말아야겠다,
내가 결정한 길에는 후회없이 열심히 끝까지 지켜야겠다라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새해에도 푸꾸옥에서 여러 손님들을 만나면서 경험을 쌓고,
또 열심히 배우면서 제 꿈을 향해 더욱더 전진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청취자 여러분께 이 노래를 선물해 드립니다.
Long Nón Lá와 Masew의 Hàng Lang Cũ입니다. 고맙습니다.
[다섯 번째 곡 ♬, Long Nón Lá & Masew - Hàng Lang Cũ]
[여섯 번째 곡 ♬, Đình Dũng - Sai Lầm Của An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