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베트남과 한국의 관계, 기적과 같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뚜언의 음악편지 [Lá thư Âm nhạc cùng Tuấn]
지난 11월 말에, 부산에서는 한국과 아세안의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축하하기 위한 특별 정상회의가 개최되었죠.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그리고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가 열려서요. 아세안 각 회원국들과 더불어 우리 베트남의 응우옌 쑤언 푹 총리님도 함께 참석하셨죠.
그외 별도로 한국과 베트남 간의 여러 행사도 열렸는데요, 그 자리에서 베트남 총리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해요.
“한국과 베트남이 이렇게 기적과 같은 관계 발전을 이룩해낸 것은, 한국과 베트남의 문화적 유사성이 큰 역할을 했다”
뚜언이 베트남에서 지내면서 베트남에 살고 있는 여러 한국인들도 만났었고, 또 한국에 살았던 많은 베트남 친구들도 만나봤는데요. 그중에는 정말 비슷하다고 하는 친구들도 있는 반면, 너무 다르다고 하는 친구들도 있었죠.
사실 비슷한 건 눈에 잘 안들어오고, 또 체감이 잘 안되는 거잖아요. 다른 점은 찾으면 찾을수록 계속 보이고, 생겨나는 것이죠.
그래서 오늘은요, 여러분들과 베트남과 한국의 비슷한 점, 다른 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보려고 합니다.
시작해볼까요?
[첫 번째 곡 ♬, 신문희 - 아름다운 나라]
[두 번째 곡 ♬, Việt Nam ơi]
[세 번째 곡 ♬, Thịnh Suy - Thắc mắc]
Xuan Ky님: 한국도 개고기를 먹잖아요. 베트남도 먹거든요! 그것도 하나의 유사점 아닐까요?
Ngọc Nhất님: 한국은 조직 내 혹은 사회에서 호칭에 있어 굉장히 예의 바르고, 또 그 사람을 존중해준다고 생각해요. 박사면 박사님, 팀장이면 팀장님.. 이렇게 항상 따라다니잖아요. 그리고 한국 커플들은 어디에서나 사랑을 잘 표현하는 것 같아요. 드라마 속에서 나오는 것 처럼요. 그리고 또 한국 사람들도 표현을 좀 더 솔직하게 한다고 생각해요.
Tien Tap님: 한국은 베트남 사람들보다 더 열심히 산다는 생각이 들어요.
Ali Hoang님: 이렇게 문화적인 유사성은 우리들에게 무엇이던 아주 친숙한 느낌을 주는 것 같아요. 그래서 더 가까워지고 싶고, 또 더 이해하고 싶어지는 법이죠. 저는 지금 대학생이고, 한국 유학생들과 수업을 마치고 길거리 카페에 앉아 함께 해바라기씨와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눌 때, 정말 즐겁더라구요.
[네 번째 곡 ♬, Maroon5 - Just A Feeling]
이상은
“저는 지금 호찌민에서 유학생활을 한지 벌써 2년이 다 되어가는데요. 저도 이제 곧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저는 한국에서 하노이식 발음을 공부해서 처음 호찌민에 왔을 때는 너무 힘들었어요. 말이 안통해서도 힘들었지만, 문화가 참 달라서 더 힘들었죠. 사실 이번이 처음 베트남에 온 것이였거든요. 많이 다를 거라고 생각했지만, 정말 다르다보니까 포기할까도 생각했어요.
그럴 때마다 저는 같은 반 베트남 친구들이 많이 용기를 줬어요. 호찌민식 발음을 가르쳐주고, 또 제가 힘들 때마다 집에 와서 챙겨주고, 또 저를 매일 학교로 데려다 주는 친구도 있었죠. 그럴 때 마다 이 친구들에게서 정말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었어요. 이게 한국의 정이랑 비슷하다, 다르다라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요. 또 한국이 베트남과, 베트남과 한국이 참 비슷하다 라고 단정짓기는 어렵겠지만요. 어느 한 쪽에서 먼저 마음을 열면 그 관계는 참 많은 것들을 이어나가는 것 같아요. 그 때 저에게 먼저 다가와준 베트남 친구들이 없었다면, 아마 저는 호찌민에서 유학생활을 잘 끝내지 못했겠죠?
저도 호찌민에 익숙해지고, 또 호찌민 말에 익숙해지면서 호찌민을 정말 사랑하게 됐어요. 그리고 호찌민-베트남 문화가 점점 더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죠. 비슷하면서 다르고, 다르면서 비슷한 베트남 문화. 그래서 더 매력이 있다고 생각해요. 다음 번에 기회가 생기면 또 하노이나 다낭에서 살아보고 싶어요. 베트남 친구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 고마워 얘들아!”
[다섯 번째 곡 ♬, Noo Phước Thịnh - I'm still loving you]
[여섯 번째 곡 ♬, 거미 & 바비킴 - 러브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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