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인터넷이 텔레비전을 압도하고 있는 요즘, 사회망을 통하여 모든 가족과 모든 사람들이 언론사이며 언론인이 되고 있다는 말이 있다.
그런 배경 속에 위상을 잃어 가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라디오 방송 채널에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모험이나 쓸데 없는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있었다. 더구나 그 프로그램은 외국어로 방송하는 대외 방송 프로그램 중 하나이지 않은가! 이것이 ‘베트남의 소리’ 라디오 방송국 (VOV)의 105.5Mhz FM 파에 한국어 방송 채널 (VOV코리안)을 싣는 것에 대한 고민이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기우였음이 밝혀졌다.
2018년 3월 15일부터 한국어 웹사이트가 베트남 라디오 방송국 대외부문 (VOV5)의 vovworld.vn 사이트의 중요한 한 부분으로서 독자에게 선보였다. 막 탄생한 VOV5의 막내 동생은 베트남 사람들과 한국 사람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및 러시아 등과 외국에 거주하는 한국어 사용자에 이르기까지 관심을 유치하였다. 그 덕분에 VOV5는 현재 베트남에서 외국어로 가장 많이 편집되는 보도 채널이라는 명성을 다시금 확인하였다.
베트남 라디오 방송국 개국 73주년 행사에 VOV5는 본격적으로 첫 한국어 프로그램을 방송하였다. 지금까지 이 방송 프로그램은 베트남 내의 유일한 한국어 방송 프로그램이다. 그렇지만 그 역사적인 9월7일에 첫 방송을 하기 위해서 VOV5 코리안은 많은 도전의 길을 넘어야 하였다.
불가능해 보였던 일을…
가장 큰 어려움은 인력 문제이었다. 현재 베트남에서 한국 기업들의 인력 수요가 계속 늘어가면서, 결국 노동시장에서 한국어 구사자는 수요가 공급을 못 따라가는 상태이다. 한편 한국어 전공이 있는 각 대학교도 과부하 상태에 있었다. 따라서 인력 채용이 난제였다. 게다가 언론분야, 특히 대외 방송에서는 매우 엄격한 요구 사항이 있기 때문에 졸업생들이 이런 분야에 쉽게 적응할 수 없다. 또한 외국 기업과 VOV를 포함하는 같은 국가기관 사이의 소득 차이 때문에 많은 구직자들로 하여금 지원서를 제출하기 전에 주저하게 하였다.
처음에는 VOV5 코리안 전담 인력은 고작 3명이었다. 그 가운데 한 명은 아직 인턴 신분이었고, 직접 책임자는 한국어를 모른다. 편집원 3명이 모두 다 아직 젊은이다. 그 중에 1995년생인 한 명은 경력도 부족하고 한국어 능력도 더 보충해야 하고 방송에 적합한 전문 표현력도 아직 부족하였다. 뉴스 웹사이트가 처음 선보였을 때부터 방송 프로그램을 만들 때까지 일어난 에피소드를 지금 다시 말하자면 수 많은 웃음거리에 지나지 않는다. 경험이 많이 부족한 직원 실력부터 교열인의 과부하까지. VOV 코리안의 한국인 교열 담당자는 베트남 대학에서의 교수 경험도 있고 베트남어 및 영어까지 다 능숙하지만 예상보다 많은 일 때문에 힘들어 한 때도 많았다.
또한 사소한 문제로 생각했는데 결국 많은 어려움을 일으킨 것은 저작권 문제이다. VOV코리안은 사이트를 위한 많은 사진 및 매일 방송되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위한 음악을 많이 써야 된다. 한국 음악을 이용하지 않은 경우에는 프로그램의 청취자 유치 범위도 떨어지고 대상자 범위도 적어질 수 있다. 그렇지만 한국 음악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큰 비용을 지출해야 되고 불가능하다. 그리고 신고될 가능도 있고 만약에 저런 경우가 발생한다면 신고자가 유명한 한국 연예인이기가 십상이다. 저작권 문제를 잘 해결하지 못 하면 큰 위기가 될 지경이었다. 처음에는 누구나 그런 출발 상황으로 VOV 한국어 방송은 이룰 수 없는 목표라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가능한 일로…
그런 바탕에서 3개월 미만을 준비한 VOV 코리안은 당당하게 방송파를 탔다. 주목할 만한 것은 VOV코리안은 실험 방송이 없었다는 것이다. 첫 방송도 본격적인 방송이고 매일 방송 프로그램이 신중하게 만들어진다. 지금 VOV코리안의 방송 내용은 시사 뉴스, 경제, 문화 사회 뉴스, 관광지 소개, 음악 프로그램, 한국어를 재미있게 배우자, 베트남어를 재미있게 배우자, 편익 정보 소개 등이 포함되며, VOV5에서 실시되고 있는 다른 프로그램과는 형식이 확연하게 다르다.
VOV코리안의 태어난 것은 ‘베트남의 소리’ 라디오 방송국 지도자, VOV5의 경영진 및 관련 조직의 커다란 결단과 예전에 볼 수 없었던 큰 투자, 그리고 상상을 뛰어넘는 한국어 방송팀의 노력을 보여주었다. 베트남인과 한국인 스태프 간의 협력을 빼 놓을 수 없다. 이런 배경에서 VOV코리안의 탄생은 사명성을 띤 필연이었다.
요즘 10년 동안 베트남–한국 관계는 정치 경제에서 문화 분야에 이르기까지 크나큰 발전이 이루어지고, 특히 전략적인 동반자 관계를 확립한 후 놀랄 만한 발전 행보가 이루어졌다. 한국은 베트남의 최대 투자국 및 파트너가 되어 있다. 문화 분야의 교류와 양국 시민 교류도 점차 확산되고 있다. 한류가 베트남 사람들의 일상 생활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할 수 있다. 한편 한국에서는 요즘 베트남 음식 인기가 계속 늘어가고 한국 사람들에게 사랑을 많이 받게 되었다. 현재 약 20만 명의 베트남 사람들이 한국에서 거주하고 있으며 약 17만 명의 한국인들이 베트남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런 배경 속의 VOV코리안의 탄생은 어느 때보다 큰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베트남 내의 한국어 사용 공동체뿐만 아니라 한국과 세계 여러 나라까지 유익한 정보 채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VOV코리안의 탄생은 정말 많은 것들을 보여준다. 첫째는 VOV를 비롯한 베트남 국민들이 베-한 관계를 중시함 보여주고, 수 많은 분야의 양국 관계 발전과 그 중요성을 보여준다. 둘째는 새로운 혁명, 새로운 국제관계, 새로운 국제관계 양식이 생겨나는 새로운 세계라는 배경 속에서 VOV의 사명 및 개발전략에 대한 비전을 보여준다. 또한 VOV코리안의 탄생은 대외 방송에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 주고, 전통적인 방송 분야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주고 미래를 향한 VOV5 혁신 사업에 대한 바탕을 구축하였다.
그리고 즉시 효과…
다른 프로그램보다 늦게 출현하였지만 한국어 방송 프로그램은 한국인, 베트남인 청취자부터 한국어가 가능한 외국인까지 특별한 관심을 유치하였다.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베트남과 인도 등과 같은 나라에서 온 청취자들이 VOV코리안에 대한 축하와 응원을 전하려고 직접 전화하거나 편지, 이메일, 음성 메일을 보내주었다. 그 분들은 앞으로 VOV코리안이 베트남–한국 관계의 가교역할을 맡고 양국과 양민족의 상호 이해력을 더욱더 깊게 해줄 것을 기대한다.
한국에서 온 권승화 청취자는 다음 내용의 편지를 보내주었다. “ VOV5로부터 마음에 새겨지는 글과 아름다운 목소리를 한국어로 듣게 되어 너무 감사합니다. 정말 놀라운 기쁨이었으며 계속 방송을 청취하겠습니다.”라고 썼다. 그리고 일본에서 온 요시모리 사에끼 청취자는 정이 담긴 축하 엽서를 보내주었다. “베트남의 소리 한국어 방송 시작을 축하합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 한국어를 더 배울 수 있을까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될까요? 베트남의 첫 한국어 라디오 방송이 시작된 것은 귀중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썼다.
또 다른 한국인 청취자는 메일을 보내서 앞으로 베트남에 방문할 때 VOV코리안을 직접 듣기 위해 라디오를 가져가겠다고 하였다. 그는 “베트남에서 한국어로 된 라디오 프로그램을 듣는다니, 생각만 해도 흥분됩니다”라고 나누었다. 인도에서 온 한 청취자는 VOV의 영어 및 한국어 프로그램을 같이 듣겠다고 말하였다. 특히 한국에 유명한 진정훈 가수는 VOV 코리안을 알고 나서 축하 동영상을 촬영하여 보내주었다. 그는 자기 노래를 VOV방송 중에 이용될 수 있게 허락하고 방송 프로그램에 나오는 것에 대해 영광이라고 표명하였다.
3개월은 짧은 시간이지만 VOV 코리안이 자신의 자리를 매김하기에 충분하다. VOV 코리안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앞으로 베트남에서 많은 한국어 방송 채널이 생겨 날 것이라고 믿는다. 그러나 VOV 코리안은 베트남 공산당과 정부의 관심을 받고 있는 대외 방송 분야에서 깊고 특색 있는 자취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