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회복 위한 비자 정책 확대

(VOVWORLD) - 베트남은 코로나19이후 처음으로 개방을 한 동남아시아 국가였으나 베트남 관광업은 기대만큼 회복을 이루지 못했다. 이에 따라 베트남은 각 관광지의 품질을 높이는 것과 함께 국제 관광객 유치를 위해 비자 정책 완화 및 관광 진작 조치들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3월 10일 호찌민시에서 청년신문이 개최한 ‘비자 확대 – 관광 회복’ 세미나에서 각 경제 전문가, 관광 전문가, 항공 및 숙박 서비스 기업 대표자들은 관광 회복을 위해서는 베트남의 비자 정책이 완화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관광총국 관광발전연구원 전 부원장인 팜 쭝 르엉(Phạm Trung Lương) 박사는 세계의 인정을 받은 8개 유형 유산, 15개 무형 유산, 11개 생물권보전지역, 10개 유산 등재 정원 등을 보유한 베트남의 관광 잠재력이 여전히 높다고 평가하며 다음과 같이 밝혔다.

비자는 아주 중요한 요소이고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이기도 합니다. 관광 연구가로서 저는 이러한 문제를 푸꾸옥을 개발할 때부터 고민하며 정부에 의견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푸꾸옥의 경우에는 우리가 잘 관리할 수 있는 지역이라 완전히 비자를 면제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현재와 같이 20여 개국을 대상으로 15일 동안 비자를 면제하는 것이 뒤쳐지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베트남은 24개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15~30일 비자 면제 정책을 실행하고 있다. 베트남은 비자 면제 국가와 eVisa(전자비자) 발급 대상국을 늘리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동시에 베트남은 eVisa 시스템의 성능을 업그레이드하고 있으며 다른 국가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일부 eVisa 정책을 개정하고 있다.
관광 회복 위한 비자 정책 확대 - ảnh 1 ‘비자 확대 – 관광 회복’ 세미나의 모습 [사진: baochinhphu.vn]

공안부 출입국관리국 부국장 당 뚜언 비엣(Đặng Tuấn Việt) 대좌는 베트남의 비자 정책이 국제사회로부터 상당히 개방적이고 편리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대좌에 따르면, 베트남 비자 발급 신청 절차가 100% 출입국관리국 전자 포털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으며 사흘의 처리기간 이후 온라인을 통해 결과가 통보되며, 해외 관광객들은 별도의 소득증빙 서류를 내지 않아도 된다. 또한 베트남의 관광 비자가 15일 혹은 30일이 아니라 90일간의 효력을 가지지만, 입국 시 베트남에서 30일간 체류할 수 있는 도장을 찍는 규정이 있다고 설명했다.

30일 만료 시 관광객이 출국할 수도 있고 아니면 다시 찾아가 30일 더 연장하거나, 여행사에 임시 거주 기간을 원했던 90일만큼으로 연장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관광객을 위해 임시 거주 기간 연장 신청 시 여행사들은 이를 쉽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비자 정책은 역내 다른 국가와 비교했을 때 베트남이 가진 이점이라고 볼 수 있다. 국제 관광객의 임시 거주 기간 연장이나  eVisa 발급 대상국 확대, 국제 관광객의 복수 출입국이 가능한 조건을 마련하는 등과 여러 조치들이 베트남이 국제 관광객을 유치하고 베트남 관광의 경쟁력을 만드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피드백

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