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베트남은 세계 12대 생물다양성국가 중 하나로 풍부하고 다양한 희귀종을 가지고 있다. 경제-사회 발전 전략 및 환경 보호 사업을 위해 자연 자원을 보전하고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를 향해 지난 기간 베트남은 생물 다양성에 대한 법률 시스템을 보완하고 전국적으로 생물 다양성 보전 계획을 수립했다.
현재까지 베트남은 33개의 국립 공원, 66개의 자연보전지역, 18개 종 및 서식지보호지역, 56개의 경관보호구역 등을 포함한 총 173 군데의 보전지역을 설립했다. 또한 전국 9개의 습지가 세계 람사르(Ramsar) 지역으로 인정을 받았으며 전국 63개 성시 가운데 23개 성시가 성시급 생물 다양성 보전 규획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다른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베트남은 생물 다양성 보전 사업에 많은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베트남은 국민에게 생태계의 중요성 홍보; 과학기술 발전과 동시에 경제 발전과 지속가능한 환경 보호의 균형 보장; 녹색 경제, 순환 경제 발전 등 여러 가지 방안들을 전개해 왔다. 세계자연기금(WWF) 베트남 사무소 팜 민 타오(Phạm Minh Thảo) 생물다양성보전 소장은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정해진 목표들을 실현하기 위해 우리는 베트남 내 생물 다양성 가치들을 다시 검토해야 합니다. 생물 다양성은 육지뿐만 아니라 해안, 습지, 해상 지역에도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저희 WWF와 같은 비정부 기구나 민간 단체 그리고 국내외 각종 기구와 특히 주민들의 동참이 꼭 필요합니다”.
쩐 홍 하 부총리[사진: 베트남통신사] |
2009년 덴마크에서 열린 유엔의 제15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OP15)에서 통과된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 다양성 프레임워크’의 목표들을 달성하기 위해 베트남은 자원환경부의 주도로 ‘국가 생물 다양성 보전 규획’을 마련했다. 그중 2050년 비전 2030년 목표 국가 생물 다양성 국가 전략을 이행하는 데 녹색 경제 발전, 기후변화에 주동적 대응 등의 역할을 강조했다. 해당 규획은 육지 자연보전지역 총 면적을 300만 헥타르로, 해양 및 해안 보호구역 면적을 국가 해역 면적의 3~5%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이를 통해 2021 제26차 유엔기후변화 협약 당사국(COP26) 총회 프레임워크 공약과 녹색 성장에 대한 국가 전략을 이행하는 데 기여한다. 쩐 홍 하 부총리는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이 시점에서 규획은 앞서 마련한 것을 계승하면서 여러 이해관계들을 해결해야 국가 규획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생물학 다양성 보전 공약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보여줘야 합니다. 최근 베트남은 해당 공약에 계속 참여하기로 했으며 새로운 목표들도 세웠습니다. 때문에 세계 상황과 부합하는 규획을 어떻게 마련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합니다”.
베트남 내 생물 다양성에 관한 문제들이 더욱 긴급해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바다거북, 코끼리, 호랑이, 영장류 등 각종 멸종 위기 동물을 보전하는 계획들이 전개되고 있으며 이는 국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생물 다양성과 자연 보호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안들이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