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 현에서 3km 정도 떨어져 있는 라이쩌우성 므엉떼(Mường Tè)현 붐떠(Bum Tở)면 호이한(Hổi Han)마을은 여러 해 동안 고립되었었다. 외부와 연결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개울가로 뻗은 오솔길뿐이었다. 7년 전 국가가 오솔길을 포장도로로 건설하며 언덕 위에 살던 가구들이 중심지로 옮겨 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다. 호이한 마을 방 뽀 쓰(Vàng Pó Xừ) 촌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길이 만들어졌을 때부터 주민들은 많이 걸어가지 않아도 되었고, 참 편리해졌습니다. 농산물을 생산하면 또 차로 수송할 수 있어서 더 좋습니다."

봄의 탄탄대로

므엉떼(Mường Tè)는 멀리 떨어진 접경지역으로 라이쩌우성의 가장 어려운 현에 속한다. 교통 인프라는 지방정부가 최대로 우선시하는 분야이다. 2개의 지방 연결 국도 외에 최근 므엉떼현은  따빠-빠우(Tá Pạ - Pa Ủ) 국경 순환도로를 완성했으며 현재 므엉떼현만 600km 이상의 농촌 교통로를 가지고 있다. 므엉떼현 응우옌 꽝 빈(Nguyễn Quang Vinh) 경제인프라실장은 고지대 및 분단 지형의 특징으로 투자 비용이 많이 든다며 현재 교통 인프라가 기본적인 수요에 충족하고 있으며, 과거과 비교했을 때 큰 변화를 만들어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각 마을까지의 교통 인프라가 개선되면서부터 므엉떼현 경제 사회 발전 속도가 급증했습니다. 이제 소상공인들이 마을까지 가서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어서, 현 지역 주민들의 소득과 빈곤 감소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어려운 지방 중 하나인 라이쩌우성은 현재 각 면에서 중심지까지 가는 포장도로를 100% 건설했으며, 98%의 마을에서 오토바이와 자동차 이동이 가능하다. 2022년 중으로 원활한 이동을 위해 지방 교통계는 14개의 큰 도로를 집중적으로 정비했다. 라이쩌우성 교통운송청 따 득 훙(Tạ Đức Hùng) 부청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라이쩌우성 교통운송청은 핵심 도로 및 지방 연결 도로를 우선으로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현재까지 국도 노선과 라이쩌우성 도로는 100% 포장 및 확장되었으며 각 현 도로는 80% 포장되었습니다. 나머지 도로는 지속 추진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몇 년간 노이바이-라오까이-라이쩌우 고속도로, 호앙리엔(Hoàng Liên) 고개 터널, 검문소 도로 등이 건설될 계획이다. 상호 연결되는 교통 인프라는 원활한 교통 시스템을 만들어 라이쩌우성이 2030년까지 북부 산악지역에서 중간 개발 지역이 되겠다는 목표를 실현하는 데에 강력한 동기를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