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 댄스, 힙합, 성악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초원의 합창’ 뮤지컬에는 약 200명의 예술인이 참여했으며 총 2,000 명의 관객을 유치했다. 특히 제작팀은 3 라운드 캐스팅을 통해 약 200명 이상의 지원자에서 주역들을 선정했다. 뮤지컬에서 주연 배우는 연기력뿐만 아니라 발레, 노래, 힙합, 드럼 등을 소화하는 전문적인 예술 능력도 가져야 한다. 또 다른 특별한 점은 무대 디자인, 연출, 음악, 의상까지 모두 2~10살 어린 친구들이 만들었으며, 특히 무대 배경이 모두 수작업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많은 동물과 곤충들이 사는 초원을 배경으로, 여름이 올 때 풀이 밤이슬과 초여름의 빗방울로 푸르게 자라나면 초원의 ‘주민’들이 다 함께 노래를 부른다. 후옌 타인(Huyền Thanh) 총감독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초원의 합창’은 60~75분 동안 진행되는 독특한 공연입니다. 뮤지컬에 나타난 반딧불이, 귀뚜라미, 개구리, 두꺼비, 마른 귀뚜라미, 통통한 귀뚜라미, 생쥐, 코끼리, 하마 등의 여러 캐릭터들이 어린이들에게 아주 친숙하게 생겼죠. 각 캐릭터는 자기만의 성격과 이야기, 메시지를 가지고 있으며 그 이야기들은 현대적인 사고방식을 담은 대사와 연기를 통해서 전해졌습니다”. 

‘초원의 합창’ 뮤지컬은 수줍고 소심한 어린이들이 자신 있게 무대에 서게 해 주고 그 어린이들이 자신의 나이답게 천진난만하게 살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프로그램에서 어린이들은 음악과 시, 연극 등이 결합한 특별한 공간에서 마음껏 창의력을 펼치고 예술을 감상할 수 있다. ‘초원의 합창’ 뮤지컬에 출연한 7살 어린이 응우옌 하 프엉 쩌우(Nguyễn Hà Phương Châu) 양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는 다른 배우들과 친구가 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저는 이런 역할을 하고 싶었습니다”. 

‘음악으로 이야기한다’는 것은 이야기와 음악을 결합하는 형식으로 어린이들이 이야기의 메시지도 이해하고 책과도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진다. ‘초원의 합창’ 뮤지컬 음악감독인 하 트(Hà Thư) 각본가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초원의 합창’ 뮤지컬을 통해서 저는 어린이들이 초원에 사는 동물들의 음성과 리듬을 알아낼 수 있으면 좋다는 생각에 ‘초원의 합창’이라는 이름을 지었습니다. 무대 위에 나타난 글자와 풍경 그리고 노래들이 이 뮤지컬을 만들어낸 것입니다. 이름을 지을 때 아이들이 노는 장면이 떠올랐어요. 아이들은 다 노는 것을 좋아하고 밖에 나가 놀 때마다 그 아이들 눈앞에서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고 생각했습니다”. 

‘초원의 합창’ 뮤지컬은 ‘예술은 모든 사람에게’와 ‘연령을 초월하는 음악’이란 메시지를 가진다. 뮤지컬을 감상한 어린이들은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평범하고 소박한 물건들 속에서도 숨겨진 음악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초원의 합창’ 뮤지컬은 예술적 교육적 가치가 높고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