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 전인 1977년 9월 20일 베트남은 유엔의 149번째 회원국이 되면서 국가 건설 및 보호 사업에 있어 새로운 역사를 만든 변곡점이 되었다. 이 여정에서 베트남이 전쟁의 피해를 극복하고 도이머이를 진행하며 광범위하고 심도 있는 국제통합으로 높은 인간개발지수(HDI)와 능동적인 경제를 가진 중소득 개발도상국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

베트남은 항상 국제사회의 신뢰 있고 책임 있는 파트너이자 세계 무역 기구 (WTO)를 비롯한 여러 국제기구에 주동적으로 가입하며 17 개 자유무역협정 (FTA)에 참여하고 있으며 글로벌 공급사슬에서 중요한 국가이다. 가장 어려운 시기에 유엔은 베트남이 경제사회 인프라를 재건하고 국민의 삶을 안정시키는 데에 베트남을 도와준 유일한 다자원조 채널이었다. 1986년부터 베트남이 도이머이 개혁을 진행할 때부터 유엔은 시장경제 체제 구축, 인적자원 개발, 개발목표 이행, 사회문제 해결, 빈곤퇴치 등에 있어 베트남을 적극적이고 효과적으로 지원해주는 동반자였다.

베트남의 유엔 가입 4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응우옌 쑤언 푹 주석,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대표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많은 영향들을 받은 상황 속에서 코백스(COVAX) 프로그램은 베트남에 대량의 백신을 지원했으며 베트남 국민들을 감동시키며 더욱 유엔에 대한 신뢰를 확고히 해주었다.

베트남은 유엔의 숭고한 임무를 이행하기 위한 노력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인도적 지원을 받는 국가에서 현재 베트남은 여러 지속가능발전목표(SDG)를 효과적으로 이행하면서 유엔의 모든 중요 분야에 있어 신뢰와 책임 있는 회원국으로 발전했다. 식량 부족 국가로부터 오늘날 베트남은 일부 농산물 선도 수출국이 되며 지역 및 국제 식량 안보에 기여하고 있다. 여성 군인들을 포함해 베트남 인민군, 인민공안 부대가 남수단과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아비에이 지역 등에 있는 유엔사절단에 참여하고 있으며 유엔 안보리 및 인권이사회에서 베트남은 여성, 평화, 안보, 인권 및 기후변화 등 많은 의제들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베트남이 2023-2025년 임기 인권이사회 이사국으로 선출되었으며, 2050년 ‘온실가스 배출 제로 목표’를 향해 에너지 전환, 녹색 전환에서도 적극적으로 힘쓰고 있다.

베트남은 2045년까지 고소득 선진국으로 발전하겠다는 열망을 향해 ‘부유한 국민 – 강력한 국가 – 평등-민주-문명의 사회’를 건설하겠다는 결심을 하고 있다. 이러한 여정에서 유엔과의 협력은 항상 베트남의 독립과 자주, 다자화, 다양화, 그리고 포괄적이고 효과적인 국제 통합이라는 베트남의 대외 노선에서 중요한 위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