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시민들은 하노이 5대 유적(탕롱황성, 한 기둥 사원, 쩐꾸옥 사원, 베트남 군사 역사 박물관, 베트남 미술 박물관) 중 하나인 탕롱황성에 관한 정보들을 바딘(Ba Đình)군 청년단이 전개하는 QR코드와 360도 가상현실(VR) 기술을 통해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저는 QR 코드가 특히 역사 유적지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나 청년들에게 매우 유용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각 유적지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아볼 수 있고요, 또 뚜렷하고 생동감 있게 전달됩니다”.

“QR 코드를 스캔하면 이 유적의 전경을 다 볼 수 있습니다. 애플리케이션은 베트남어와 영어가 있으며 베트남인도 외국인 관광객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각 QR 코드는 귀여운 캐릭터로 만들어 졌으며 호텔, 식당, 카페 등과 같은 관광객들로 붐비는 장소들에 설치되고 있다. 바딘군 꽌타인(Quán Thánh)동 인민위원회 도안 낌 타인(Đoàn Kim Thanh) 부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해당 사업이 매우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 이후 관광이 아직 전부 회복되지 않은 상황 속에서 이러한 사업은 새로운 상황 속 관광 수요에 부응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바딘군은 이러한 창의적인 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이를 통해 바딘군을 포함한 하노이시의 관광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합니다”.

항쫑(Hàng Trống)동 남흐엉(Nam Hương) 정자에도 관광객들이 항쫑 전통 그림을 알아볼 수 있도록 부착된 QR 코드 (서진: VOV5)

한편 하노이 성요셉성당, 항쫑 전통 그림 등 외에도 호안끼엠군 항쫑(Hàng Trống)동은 남흐엉(Nam Hương) 정자, 푸웅(Phù Ủng) 사원 등과 같은 베트남 문화 정체성을 가진 다양한 유적들을 가지고 있다.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이를 널리 홍보하기 위해 최근 항쫑동은 해당 지역 내 각종 유명한 정자와 사원에 대해 QR코드를 개발했다. 항쫑동 주민 쯔 디엡(Chử Điệp) 씨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는 이러한 홍보 방식이 매우 실질적이고 또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쫑동은 많은 역사 유적지를 보유하고 있고 관광객도 많은 지역입니다. QR코드는 관광객들이 유적지에 대해 쉽고 자세하게 알아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홍보하고 청년의 역할의 발휘하기 위해 항쫑동 청년단은 각 유적지에서 관광객을 지원하는 청년들을 파견하고 있다. 항쫑동 청년단 응우옌 미 하인(Nguyễn Mỹ Hạnh) 서기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항쫑동 청년단은 관광객이 붐비는 기간인 주말에 지역 내 각 유적지에서 탕롱-하노이 역사 문화를 선전하는 청년단의 활동을 지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곳에서 저희는 관광객들에게 유적지의 특징을 자세하게 소개해 드리고 있습니다”.

수도에 있는 수천 개의 문화 역사 유적에서 기존의 가치 보존에도 기여하고 국내외 관광객들의 관심도 받고 있는 현대 기술을 활용해 관광을 발전 사업 (사진: VOV5)

하노이시 내 각종 역사 유적을 디지털화하는 일은 과학기술의 발달에 맞추어 가는 것이다. 수도 관광 발전에 디지털화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서 하노이시 베트남 청년연합회 응우옌 득 띠엔(Nguyễn Đức Tiến) 회장은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올해 저희는 322곳의 핵심 관광지에서 디지털화를 전개합니다. 동시에 각 군현이 지역 내 유적지 디지털화를 전개하고 특히 상호동조성과 정보 통일성을 보장합니다. 이러한 사업이 수도 하노이의 문화 가치를 지키고 홍보하는 사업에 더욱 유리한 조건을 마련해 주고 동시에 하노이시 내 각 유적지, 핵심 관광지의 공동 데이터베이스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총 5,900여 개의 문화, 역사 유적지를 보유한 하노이는 다양한 유산 자원을 가진 지역이다. 이는 ‘천년 문헌’의 수도로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문화를 발전시킬 수 있는 거대한 자원이다. 역사 유적지 디지털화를 촉진하는 사업은 희귀한 자료와 사진을 저장하고 주민과 관광객이 베트남의 전통문화에 대해 알아볼 수 있도록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