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베트남 응우옌 쑤언 푹 (Nguyễn Xuân Phúc) 국무총리와 부인의 초청으로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일본 스가 요시히데 총리와 부인이 베트남 공식방문 일정에 올랐다. 10월 19일 방문의 중심 행사들이 진행되었으며 양국의 총리 간 회담, 응우옌 푸 쫑 (Nguyễn Phú Trọng) 당서기장-국가주석 예방, 응우옌 티 낌 응언 (Nguyễn Thị Kim Ngân) 국회의장과의 회견 등을 포함하였다. 또한, 두 총리는 협력문건을 주고받았다. 이번 방문은 베트남- 일본 두 나라 간의 광범위한 전략적 파트너관계를 더욱 강화시켜 나가는 데에 기여하고 있다.
환영식에서의 베트남 응우옌 쑤언 푹 국무총리와 부인 및 일본 스가 요시히데 총리와 부인의 모습 [사진 출처: VGP/ 꽝효] |
베트남과 일본은 외교관계를 수립한 지 47년이 넘었으며 현재 양국 관계는 역사상 최선이다. 양국 정치적 신뢰도가 날로 공고해지고, 경제적 협력은 긴밀해지고 국민 교류도 날이 갈수록 발전하고 있다.
일본 총리의 경제정책의 중심인 베트남
경제분야에서 현재 일본은 베트남에 대한 공적개발원조(ODA)의 최대 지원국이자 2위의 투자국이면서 4위의 무역 파트너로 알려져 있다. 앞으로 일본 정부는 베트남을 중심으로 하는 아세안 시장 공급망을 구축하는 차원의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일본 기업을 적극 장려하는 프로그램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 프로그램들 중에서 공장 건설비 지원 및 체제, 방법, 설비 투자 등을 꼽을 수 있으며 아세안 각국의 공급망을 다양화한다는 것이다.
베트남인의 생활수준과 요구가 상승하는 만큼 외국인직접투자 (FDI)가 생산 분야에 그치지 않고 서비스 분야까지도 확대하여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니클로, 무지 등 유명 브랜드들이 베트남으로 빠르게 진출하여 투자하는 것이 그에 대한 확실한 증거이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베트남 방문은 이러한 열풍을 촉진하기 위한 큰 원동력이 되었다.
일본 정부 차관 (ODA) 및 베트남 정부의 대응투자로 이루어져 있는 노이 바이 (Nội Bài) 국제공항 제2여객 터미널 (T2역) [사진출처: petrotimes.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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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직접투자 증대에 대한 전망과 더불어, 현재 일본은 대베트남 3위의 수출입 시장이다. 세관총국의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초 5개월 중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일본 쌍방 교역량은 작년 동기대비 2.2% 상승을 기록하였다. 주일본 베트남 따 뜩 민 (Tạ Đức Minh) 상무참사관은 다음과 같이 평가하였다.
“일본 시장은 베트남의 상품에 대해 잠재력이 많은 수출시장입니다. 베트남과 일본 두 시장은 서로 상호보완적 성격을 지지는 가운데, 특히 베트남의 상품을 비롯한 외국 상품 소비요구가 많아지는 만큼 베트남 상품의 수출 촉진은 아주 큰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이 어떤 국가를 믿으면 그 국가의 상품의 사용을 선호하기 때문이지요”
긴밀한 우호관계 강화
경제적 연계 외에 사회문화에서 민간교류에 이르기까지 다분야에서의 양국 협력 확대는 양국의 정부와 국민 간의 우정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이다. 하노이에서 열리는 일본 벚꽃 축제, 호찌민시에서 열리는 일본-베트남 축제, 일본 문화 알아보기 대회, 또는 일본의 전통문화 소개 전람회 등과 같은 문화 행사들은 두 나라의 긴밀한 우정을 날로 강화시켜 나가고 있다.
2019년 3월 31일 벚꽃 축제에서 벚꽃을 구경하는 주민과 관광객들 [사진 출처: 탄뚱/ 베트남통신사] |
또한 일본은 고도 후에 (Huế), 탕룡 황성 등 중요한 문화재 보존 및 증축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오고 있다. 앞으로 문화, 교육, 과학기술 등에 대한 협력은 많은 여지를 보이고 있다. 일본-베트남 친선협회 부회장인 응우옌 푸 빈 (Nguyễn Phú Bình) 대사는 일본 지도자들이 임기 중 베트남을 첫 방문국으로 선정한 것을 보면 일본 지도진이 베트남과의 협력관계를 매우 중시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표명했다고 평가하였다. 이로써 베트남-일본 관계의 일관성 및 긴밀성을 반영하여 더 많은 성공을 달성할 새로 협력단계의 전제를 마련해줄 것이다.
“그 동안 일본은 내부로부터의 도전을 포함한 많은 난관을 겪어왔습니다. 변동스러운 세계 경제 배경 속에서도 일본의 대베트남 정책은 변함없이 일관적이고 날로 긴밀해지고 있습니다. 이 안정은 양국 간의 서로 윈윈 (win-win) 관계, 양국 간의 지도자들과 국민의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형성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두 나라가 달성해온 협력성과를 보면 베트남- 일본 관계는 상호호혜적인 우호관계 모범을 보여주며, 아세안은 물론이고 더 광범위한 구역에서의 안정과 평화를 위한 협력의 기조를 만들어 냈다. 베트남-일본의 광범위하고 심층적인 전략적 협력관계가 다양한 분야에 걸쳐 원만하고, 강력하며 실질적으로 계속 발전해 나가는 배경 속에서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일본 스가 요시히데 총리 부부의 베트남 공식방문은 양국의 정치적 신뢰가 날로 공고화되고 있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