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2023년 12월 14일~22일 미술전시관(하노이 응오 꾸옌 거리 16번지)에서 ‘군행 길에 함께 동행’이라는 주제로 한 군인 테마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이 곳에서 전시되는 66개 작품은 인민군과 인민공안 전사들에 대한 의미 있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관람객들에게 선사한다. 해당 전시회는 베트남 인민군 설립 79주년(1944/12/22-2023/12/22)과 베트남 미술계 전통의 날 72주년(1951/12/10-2023/12/10)을 맞아 진행되는 행사이다.
전시회 관람객 |
2023년 ‘군행 길에 함께 동행’ 전시회는 베트남 미술회 산하 ‘조국 보호’ 창작 동아리가 주최한다. 이번 행사에서 전시되는 대부분 작품들은 해당 동아리 회원들과 함께 하노이, 응에안, 타인화, 타이빈, 푸토, 하이퐁 등에서 온 화가들을 포한한 66명 작가가 2023년 한 해 동안 옻칠, 실크, 아크릴 등 풍부한 소재로 창작해 낸 것이다. 베트남 미술협회 응우옌 방 럼(Nguyễn Bằng Lâm) 전 회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저는 참여 작가의 수와 작품 갯수 등의 면에서 이번 전시회를 아주 높이 평가합니다. 특히 조국 보호 주제와 군인 모습들이 전시 작품들을 통해 잘 반영되고 있습니다. 혁명 무장 역량이나 조국 보호 혁명 등의 주제는 전쟁을 겪었던 작가들이나 전쟁을 전혀 겪지 않은 젊은 작가에게도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것은 2024년 혁명 무장 역량 주제에 대한 전국 미술 전시회를 준비하기 위한 긍정적인 신호로 보입니다.”
'군행 길에 함께 동행' 전시회에서 전시된 일부 작품 |
이번 전시회에서 작품들은 과거의 항쟁 시기와 오늘날의 평화로운 시기 속 인민군과 인민공안 전사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들은 조국 보호 업무에 굳건한 정신으로 참가할 뿐만 아니라 자연재해와 질병 대응에서 국민을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는 전사들이다. 호찌민시 주민인 응우옌 마이 아인(Nguyễn Mai Anh) 씨는 전시품을 관람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부드러운 선과 색깔을 통해 화가들은 전사에 대한 이미지와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를 보면 조국 보호 임무를 수행하는 군대와 군인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베트남 화가들은 항상 ‘군행 길’에 전사들과 함께해 나간다며, 예술이 국가 보호· 건설· 발전 사업에 전국 국민과 전사들을 위한 힘으로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