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입은 저소득층과 형편이 어려운 사람을 지원하고, 또 2020년 인도주의의 달에 호응하는 차원에서 베트남 적십자회 중앙이 주최한 인도주의 장터 모형은 전국의 많은 성시에서 실시되고 있는 현금 없는 특별장터이다. 이는 생활의 안정화를 도와줄 뿐만 아니라 따뜻하고 인문적인 분위기를 가져오고 있는 곳이다.
인도주의 장터에 가면 파는 사람과 사는 사람이 모두 현금이 아니라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따스한 인간애, 정감, 공감의 미소를 ‘사고 팔고’ 있다는 것이 이 곳의 특별한 점이다. “상부상조”라는 정신으로 이 장터는 쌀, 젓갈, 소금, 식용유, 음료수, 라면, 비누, 미원, 옷, 신발 등 풍부하고 다양한 물품을 판매한다. 각 부스에서 참가자는 최소한 10만 동 짜리의 구매티켓으로 물품을 교환할 수 있다. 또한 올해 인도주의 장터 프로그램은 전국민과 함께 코로나19 방역과 난관 극복 과정에서 국민을 돕고 생산을 계속 증대하여 생활을 안정화한다는 의미도 가지고 있다.
인도주의 장터에서 다양한 물품들이 판매되었다. [사진 출처: baotainguyenmoitruong.vn] |
많은 필수용품을 무료로 받는 것은 선라(Sơn La)성, 마이선(Mai Sơn)현 등 산악지대에서 거주하는 소수민족을 비롯한 주민들에게 많은 기쁨을 가져다 준다. 마이선 (Mai Sơn)현 찌엥짠(Chiềng Chăn)읍 뀡남(Quỳnh Nam)마을에서 살고 있는 주민 매티쌔 (Mè Thị Xe) 씨는 다음과 같이 나눴다.
“여기에 와서 적십자회 중앙과 다른 단체들의 선물을 받게 되어서 저희는 아주 기쁘게 생각합니다. 당, 정부 그리고 유관기관들이 저희처럼 유공자, 정책대상자, 저소득층 등에 관심을 가져줘서 매우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그 기간동안, 인도주의 장터 프로그램은 전국의 63개 성시에서 광범위하게 시행되고 있다. 베트남 적십자회 중앙은 전체적으로 100억 동에 상당하는 필수용품을 교환할 수 있는 10만 장의 구매티켓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소득에 손실을 입은 사람들이다.
고령자, 중병환자, 저소득층 등을 주로 지원하는 인도주의 장터 [사진: https://ctd.binhdinh.gov.vn] |
그중에 형편이 어려운 자유노동자, 저소득층, 유사빈곤층, 그리고 장애인, 65세 이상의 노인 혹은 중병환자, 독거여성 등이 있는 가정을 주로 지원한다. 베트남 적십자회 응우옌 티 쑤언 투(Nguyễn Thị Xuân Thu) 회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저희는 여러 장소에서 이를 시행해 왔습니다. 각급 적십자회는 일률적으로 이를 시행하여 인도주의 캠페인으로 삼고 있으며, 그중에서 인도주의 장터 모형, 급식모형, 야전식당 간의 연계모형에 집중하여 각 기업들과도 협력하여 국민을 지원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따스한 인간애, 정감, 공감의 미소가 가득한 장터 [사진: https://ctd.binhdinh.gov.vn] |
또한, 각급 적십자회들과 함께하는 각 지방의 개인, 단체, 자선가들은 현금이 없는 장터에서 가난한 시민들에게 필수용품을 무료로 배급하기 위한 기금을 모금하고 있다. 빈딘 (Bình Định)성 적십자회 동아리의 구성원 쩐 티 아잉 뚜엣 (Trần Thị Ánh Tuyết) 씨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저희에게 있어 개인마다 모든 자원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물품 자원이 그리 많지 않지만 이것은 정감의 표시이며, 이로써 동포들에게 작은 기쁨을 가져다 주고 빈딘 성내 각 현에 거주하는 가난한 사람들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것입니다.”
인도주의 장터에서 무료로 받는 "선물"을 받게 되는 어린이의 기쁨 [사진: ctd.binhdinh.gov.vn] |
각 성시에서 적십자회가 시행하고 있는 인도주의 장터들은 형편이 어려운 대상자들에게 사회공동체의 사랑과 나눔을 가져다 주고 있다. 이는 상부상조의 정신으로 난관과 불행을 겪고 있는 계층과 공동체에 임하는 실질적이고 의미 있는 지원의 자세를 나타내는 것이다. 이러한 상부상조의 정신은 “온전한 잎이 찢어진 잎을 감싼다”와 “배고플 때 밥 한 술이 배부를 때 밥 한 솥보다 낫다”라는 베트남 속담에 잘 나타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