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호찌민시 기업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전통적 수출시장으로 여긴다. 우크라이나의 현 상황과 함께 여러 국가가 러시아에 대한 금수조치를 단행한 가운데 호찌민시 수출입기업들은 수출 시장을 다양화하고 원자재에 대한 새로운 대체 공급처를 찾고 있다.
푹신(Phúc Sinh) 그룹은 매년 러시아 시장에 약 3천만 달러의 커피, 후추, 캐슈넛을 수출해왔다. 올해 첫 2개월 동안 푹신그룹은 500만 달러의 매출로 해당 시장에 대한 수출이 작년 동기 대비 2배 증가했다. 그러나 러시아에 대한 금수조치가 발생하면서 결제 은행이 막히고 물품 운송이 거부되어 푹신그룹은 즉각적인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따라서 푹신은 다른 시장으로의 수출을 집중하고 있다. 판 민 통 (Phan Minh Thông) 푹신그룹 회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푹신은 세계 100여개의 국가로 수출하고 있는데 러시아는 총 수출의 5~8%를 차지합니다. 저희는 다른 시장으로 90%이상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현재 저희가 다른 시장 고객들에게 수입량을 100%에서 120,130%로 늘릴 수 있도록 설득하고 있어서 수출량은 변하지 않고 큰 영향을 받지도 않을 것입니다.
경제 전문가들에 따르면 연료,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 특히 중소기업들은 공급 사슬 내에서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말한다. 동시에 기업은 제품의 가치를 높이고, 가격을 낮추면서, 품질은 높이기 위해 생산에 과학기술의 응용을 적극적으로 촉진시켜야 한다. 러시아 – 우크라이나 사태와 서양의 금수 조치는 곡물 공급 부족을 초래했다. 이것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상품을 대체할 수 있는 농산물과 곡물을 베트남 기업들이 기회를 잡으며 유럽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한다. 기업들은 농산물 수출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
러시아에 대한 금수 조치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호찌민시 기업들은 시장의 변동성에 적응하기 위해 수출 시장을 다양화하고 새로운 생산 원자재 공급원을 찾는 데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