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2023년 3월 14일은 각마(Gạc Ma) 해전 35주년(1988년 3월 14일~2023년 3월 14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35년 전 64명의 베트남 인민해군이 카인화성 쯔엉사(Trường Sa) 군도 각마 섬에서 조국을 보호하기 위해 희생했다. 지난 35년간 베트남인은 각마 해전을 조국 주권을 보호하는 데 베트남인의 애국심과 용감을 보여주는 사건으로 기억하고 있다.
3월 13일 저녁 카인화성 깜럼(Cam Lâm)현 깜하이동(Cam Hải Đông)면 각마(Gạc Ma) 전사기념단지에서는 각마 해전에서 희생한 64명의 베트남 인민해군 간부 및 전사를 위한 추모식이 개최되었다.
행사에서 참석한 쯔엉 떤 상 전 국가주석과 대표자들 (사진: VOV) |
이 자리에서는 쯔엉 떤 상(Trương Tấn Sang) 전 베트남 주석과 카인화성 지도부, 각 지역 및 군 대표와 카인화성 주민들이 참석해 64명의 영웅 열사 추모식을 가졌다. 또한 주최 측은 영웅 열사 유가족에 선물을, 학생에게 장학금을, 어민들에게 국기를 전달했다. 카인화성 노동연합 부이 호아이 남(Bùi Hoài Nam) 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조국의 해양 주권을 보호하기 위해 희생한 64명의 영웅 열사를 기리는 행사입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각급 노동조합은 유공자 지원 사업을 더욱 촉진하고 전통을 계승해 조국의 해양 주권을 지속 보호해 나갈 것입니다”.
추모식의 모습 (사진: VOV) |
각마 해전 35주년을 맞아 다낭시 하이쩌우(Hải Châu)군 호아 끄엉 박(Hòa Cường Bắc)동 나이 남(Nại Nam) 사원에서는 각마 해전에서 희생한 64명 전사를 위한 제사가 거행됐다. 64명의 영웅 열사 중 10명의 열사는 과거 꽝남-다낭성 출신이다. 꽝남-다낭 지역 쯔엉사 군 연락부 응우옌 반 떤(Nguyễn Văn Tấn) 부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조국을 위해 희생한 영웅 열사들의 영혼 앞에서 저희는 앞으로 쯔엉사를 포함한 우리 조국을 반드시 지켜 나갈 것을 약속합니다. 오늘날 우리와 차세대의 베트남인들이 영웅 열사들의 공로를 잊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