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현 주 베트남 대사는 개인으로서 베트남 축구 대표단을 사랑합니다!
(VOVWORLD) - 베트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도현 주 베트남 대사는 개인으로서 베트남 축구 대표단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고 베트남과 한국 간의 우호 관계를 강조했다.
김도현 대사는 "베트남 U23과 한국 U23가 결승에서 만나기를 기대했지만 불행히 두 팀은 준결승에서 만납니다. 어제 베트남이 시리아를 격파했을 때 베트남 사람들이 길에 쏟아져 나와 축하하였으며 자동차, 오토바이 경적이 도처에 울려 퍼졌습니다. 저는 어느 팀을 응원할건지 고민이 돼서 잠을 들 수 없었습니다. 밤새 뒤척인 후에 저는 베트남을 응원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이 결정은 한국 정부를 대표하는 대사의 결정이 아니라 축구를 좋아하고 베트남의 축구 방식에 사로 잡힌 개인의 결정입니다. "
김도현 주베트남 대사 (사진: VA) |
그리고 그는 이어 "많은 한국인들이 베트남을 사랑하고 베트남 축구 대표단 감독이 한국인이라서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많은 한국인들도 어느 팀이 응원할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도현 대사는 "베트남 국민들과 함께 축하 분위기에 어울리고 싶어서 길에 나설 겁니다. 나도 노란색 별표 빨간 옷을 입고 싶은데 제에게는 좀 곤란할 수도 있겠네요.”라며 그리고 오늘 우승 팀은 올해 Asiad 챔피언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