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중국 공동 선언

(VOVWORLD) - 팜 민 찐 총리의 초청으로 리창(李强) 중국 국무원 총리는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베트남을 공식 방문했다. 해당 방문 일정을 마무리한 후 양측은 베트남-중국 공동 선언을 발표했다.

해당 공동 선언에서 양측은 베트남-중국 전통 우호 관계를 지속 계승하여 베트남-중국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보다 더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동시에 ‘베트남-중국 미래 공유 공동체’를 함께 조성하고 양당, 양국 간의 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켜 나갈 것에 뜻을 함께 했다.

양측은 국방 안보에 있어 협력을 더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경제 분야에서 양측은 양국 간 전략적 연결을 촉진하고 중국의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와 베트남의 ‘양랑일권’(두 개의 경제 회랑, 하나의 경제권)을 연계시켜 나갈 것에 의견을 일치시켰다. 아울러 철도, 고속도로, 국경검문소 인프라 등 연결망을 추진해 나가면서 ‘지능형 국경검문소’ 모델인 ‘소프트 파워’를 업그레이드하며 베트남-중국 간 국경 무역 구역 및 안전하고 안정적인 생산 공급 사슬을 공동 조성할 것에 합의했다. 또한, 중국은 베트남산 농산물을 수입을 위해 시장을 더 개방하고 유리한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공동선언에서 양측은 전통 우호 협력 관계를 잘 지켜 나가겠다며 ‘2025년 베트남-중국 인문 교류의 해’에 교류 활동을 효과적으로 전개하기 위하여 긴밀히 협력하고 양국 국민 간의 상호 이해와 우정을 보다 더 강화시켜 나갈 것에 뜻을 모았다.

국제 문제에서 양측은 다자 주의, 평화공존 5원칙’(판츠실(Panchsheel) 조약) 그리고 국제 관계에 맞춘 기본 원칙 등을 견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양측은 해상 문제에 대해 허심탄회한 논의를 통해 해상 불일치를 잘 통제하여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나아가 동해와 지역 내 평화와 안정을 유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양당 및 양국의 고위급 지도진이 합의한 공동 인식을 준수하며 상호 우호 정신을 바탕으로 협상에 임함으로써 불일치를 통제하고 1982년 유엔 해양법협약(UNCLOS 1982) 에 기초한 국제법과 베트남-중국 해상 문제 해결 지도 원칙 협정에 따라 장기적이고 적합한 해결책 모색에 뜻을 일치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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