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관광업, 9개월 사이 1,270만여 명 국제 관광객 맞이…韓 관광객 가장 많아
(VOVWORLD) - 10월 6일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베트남 국가관광국은 2024년 9월에 베트남이 약 130만 명의 국제 관광객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2024년 연초부터 9월 말까지 베트남은 누적 1,270만여 명의 국제 관광객을 유치했다. 이는 2023년 동기 보다 43% 성장한 수치이다. 2024년 첫 9개월에 베트남 여행 업계의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6.7% 성장한 약 45조 6천억 동(약 2조 4,760억 원)에 달한 것으로 추산됐다.
문묘-국자감에서 개최된 전시회를 관람한 국제 관광객 (사진: dangcongsan.vn) |
지난 9개월간 한국은 330만 명(점유율 26.5%)의 관광객으로 베트남의 가장 큰 관광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중국은 270만 명(점유율 21.3%)으로 뒤를 이었다. 이 두 나라가 베트남을 찾은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47.8%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비중을 점유했다. 호주, 인도, 캄보디아, 태국 등이 뒤를 이어 베트남 관광 시장의 상위 10대 국가에 포함되었다.
베트남 국가 관광국은 베트남의 국제 관광 시장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동기 대비 완전히 회복되었을 뿐만 아니라, 일부 시장은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4분기에는 국제 관광객 수가 급증하여 베트남은 연간 1,700만~1,800만 명의 국제 관광객 유치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