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함부르크 지속 가능성 회의(HSC) 참여

(VOVWORLD) - 10월 7일~8일 이틀간 호 득 퍽(Hồ Đức Phớc) 베트남 부총리는 베트남 대표단을 이끌고 제1차 함부르크 지속 가능성 회의(HSC)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부총리는 독일 고위급 지도진, 기후투자기금(CIF), 녹색기후기금(GCF) 그리고 아시아태평양 독일기업 협회(OAV) 등의 지도부들과 만남을 갖고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전환, 투자 유치 등 중요한 현안들을 논의했다. 함부르크 지속 가능성 회의는 102개국에서 온 1,600명 가까운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유엔 지속가능발전 목표(SDG) 달성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린다.

스벤야 슐체(Svenja Schulze) 독일 경제협력개발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호 득 퍽 부총리는 베트남이 항상 독일과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를 중요시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부총리는 대베트남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해 메콩강 삼각주 지역에 기후변화 대응 사업들을 계속 지원해 나가고,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 파트너십(JETP) 자금을 지원해 줄 것을 독일 측에 요청했다.

한편, 스벤야 슐체 장관은 이번 HSC 회의에 베트남의 적극적인 참여를 높이 평가했다. 또한, 독일 장관은 베트남이 국제 공동체와 함께 기후변화 대응 및 SDG 구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데 힘쓰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만남에서 스벤야 슐체 장관은 베트남이 JETP 통한 사업들과 양국 간의 협력 사업들을 공동 전개하는 데 독일의 중요한 파트너라고 다시 한번 확인했다.

같은 날 호 득 퍽 부총리는 CIF 및 GCF의 관계자를 만나, 오는 2025년 하노이시에서 열릴 2030년 녹색 성장 파트너 및 지속가능발전 목표(P4G) 고위급 포럼 제4차 정상회의에 초청했다. 이 자리에서 호 득 퍽 부총리는 2050년에 온실가스 배출 제로(Net Zero) 달성이라는 베트남 의지를 재차 강조했으며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 달성을 위한 자금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OAV 지도진과의 면담에서 호 득 퍽 부총리는 양국 기업체가 EU-베트남 자유무역협정(EVFTA)을 통해 얻은 기회를 잘 활용하고 무역 투자 활동을 적극 추진해 갈 것을 요청했다. 또한 양측은 파트너십을 연결하고, 각자의 강점과 수요에 맞춰 새로운 협력 분야를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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