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후에 고도 내 태화전, 11월말에 관광객 맞이 시작
(VOVWORLD) - 오는 11월 말, 역사·문화·건축 예술적 가치가 뛰어난 궁궐 건축물인 후에 고도 유적지 내 태화(太和, Thái Hòa)전이 3년간의 보수를 마치고 관람객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태화전은 자롱(嘉隆, Gia Long) 왕의 명령에 따라 1805년에 대궁문(大宮門) 구역에 건설됐다. 1833년에 민망(Minh Mạng, 明命) 왕이 현재 위치에 재건설 명령을 내렸다. 태화전은 응우옌 왕조 143년 통치기간 동안 당시 왕조의 주요 의식을 거행한 장소이며, 후에 황성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궁궐로 평가받는다. 또한 이 궁전에는 풍부하고 독특한 문학 작품들이 보존돼 있다. 해당 문학 작품들은 2016년에 아시아‧태평양 세계기록위원회(MOWCAP) 총회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세계기록유산 프로그램 자료 유산으로 인정받았다.
오랜 시간과 기후 변화로 인해 심각하게 손상된 태화전이 2022년 4월부터 대대적인 보수 공사에 들어갔다. 기초를 보강하고 시설 복원 작업이 진행되었으며, 당초 2025년 8월 완공을 목표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