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복원 기간을 거친 후에 고도 유적지 내 태화(太和, Thái Hòa)전과 건중(建中, Kiến Trung)전이 2024년 갑진년 전통 설을 맞아 문을 열고 관광객들과 주민들을 맞이한다. 해당 두 개 황궁은 응우옌 왕조(1802~1945)의 유적지 중에서 가장 중요한 의미가 있는 유적들이다.
태화전은 응우옌 왕들의 왕좌가 위치한 곳이자 중요한 의식들이 거행된 장소로써 후에 황성 내 가장 중요한 황궁이다. 또한 태화전은 현재까지 상당히 잘 보존된 후에 고도 유적지의 대표적인 건축물이기도 하다. 해당 황궁은 자롱(嘉隆, Gia Long) 왕의 명령에 따라 1805년에 대궁문(大宮門) 구역에 건설됐다. 건설된 후 태화전은 응우옌 왕조가 143년 동안 통치한 당시 왕조 주요 의식을 진행한 장소였다. 또한 이 궁전에는 풍부하고 독특한 문학 작품들이 보존돼 있다. 해당 문학 작품들은 아시아‧태평양 세계기록위원회(MOWCAP) 총회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세계기록유산 프로그램의 자료 유산으로 인정을 받았다. 200여 년 세월의 여파로 태화전이 심각하게 붕괴되었으며 2021년 11월부터 전반적으로 복원되기 시작됐다.
태화(太和, Thái Hòa)전 |
한편 건중전은 카이딘(啓定, Khải Định) 왕 지배 시기인 1923년에 건설됐으며 후에 자금성(紫禁城) 중심을 통하는 용도(甬道, 황성 중심지에 위치한 8개 건축물)축의 북쪽 5대 건축물 중 하나이다. 건중전은 응우옌 왕조의 마지막 왕들 카이딘과 바오다이(保大, Bảo Đại)왕이 일을 하고 생활하던 황궁이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르네상스 건축양식을 포함한 유럽식과 베트남의 전통 건축양식이 잘 어우러진 건중전은 인도차이나반도 건축물의 모든 특징을 가지고 있다. 6년간의 수리와 복구 후 현재 건중전은 기본적인 복원은 완료됐다. 후에 고도유적지보존센터 호앙 비엣 쭝(Hoàng Việt Trung) 센터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이번 설에 저희는 각 주요 유적지의 문을 열어 관광객들을 맞이할 계획입니다. 건중전은 수리된 지 6년 만에 개방하는 것입니다. 저희는 건중전 건축과 관련된 설명과 유물 전시에 대한 준비를 마쳤습니다. 두번째 개방할 황궁은 태화전입니다. 수리 작업이 아직 완료되지 않았지만 이번 설에 문을 열고 저희는 복제된 왕좌와 각 베트남 왕조들의 용 모형을 전시할 예정입니다”.
건중(建中, Kiến Trung)전 |
한편 2023년에 트어티엔-후에성은 약 320만 명의 관광객을 맞이했으며 관광업 매출액은 6조 6천억 동(약 3,544억 원)을 초과했다. 2024년에 트어티엔-후에성은 350만 명~40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매출액 7조 5천억~8조 동(약 4,027억~4,296억 원)을 달성할 것을 목표로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