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7월 11일 오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제56차 아세안 외교장관회의(AMM-56)가 개막했다.
이 회의는 아세안 각국 외교장관들의 가장 큰 연례 행사로 지역 내 평화와 경제 회복 유지를 위한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부이 타인 선 외교부 장관이 베트남 대표단을 이끌고 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는 29개국과 18개 협회 지도자들이 참석하며 나흘간의 공식 일정에서 8가지 아젠다로 17개 회의를 진행한다. 또한 동해, 미얀마, 대만 해협, 한반도 등과 같은 세계 및 지역 내 평화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계획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 각국 외교장관들은 약 40건의 협력 문건을 체결할 것이며 현재 각국이 적극적으로 협상하고 있다. 이번에 체결될 문건 중 △제56차 아세안 외교장관회의 공동성명 △아세안과 각 파트너 간 협력 상황 보고서 등을 비롯한 여러 공동 선언문 등이 포함된다.
부이 타인 선 외교부 장관과 베트남 대표단은 20여 개 회의에 참석한다.
제56차 아세안 외교장관회의의 일환으로 7월 11일 오전 동남아 비핵지대 조약(SEANWFZ) 운영위원회의와 아세안 정부 간 인권위원회(AICHR) 관계자와의 대화 세션이 열렸다.
앞서 7월 10일 아세안 고위관리회의(SOM ASEAN) 의장 대행 부 호(Vũ Hồ) 대사는 베트남 대표단을 이끌고 아세안 고위관리회의와 동남아 비핵지대 조약 운영위원회 간 회의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부 호 대사는 아세안-한국 관계 조정국으로써 베트남은 2023년 말에 아세안-한국의 날 개최하며 이를 통해 양측 간 전략적 동반자와 포괄적 협력 관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