쩐 타인 먼 국회의장, 말레이시아 하원의장과 회담

(VOVWORLD) - 쩐 타인 먼 국회의장의 초청을 받아 탄 스리 조하리 압둘(Tan Sri Dato' Johari Bin Abdul) 말레이시아 하원의장 내외는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베트남을 공식 방문한다. 23일 저녁 하노이에서 쩐 타인 먼 국회의장은 말레이시아 하원의장을 위한 공식 환영식을 주재했다. 환영식이 끝난 후 두 지도자는 회담에 들어갔다.

회담에서 쩐 타인 먼 국회의장은 베트남이 말레이시아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중요시하고 이를 더 실질적이고 효과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양국 간 무역, 관광 개발에 대한 성장 잠재력이 아주 크다고 강조하면서 투자, 기술, 관광, 무역, 에너지 등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쩐 타인 먼 국회의장은 교역 범위를 더 확대하고 각자의 강점을 최적화하여 조기에 쌍방 교역액 180억 달러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자고 요청했다.

동해 문제 관련하여, 쩐 타인 먼 국회의장은 동해 문제 처리에 대한 말레이시아의 입장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양측은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여 동해 문제에 대한 아세안 입장을 견지하고 동해 행동선언(DOC)을 완전히 이행하며, 동해행동강령(COC)을 조속히 완성하기 위해 적극 협상하자고 합의했다. 1982 유엔 해양법협약(UNCLOS 1982)을 포함한 국제법을 준수할 것을 쩐 타인 먼 국회의장은 요청했다. 또한 쩐 타인 먼 국회의장은 재말레이시아 베트남인 공동체를 위한 말레이시아 하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말레이시아 하원의장은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두 나라 모두 아세안 공동체의 중요한 일원인을 인식하고 경제 발전, 과학기술 성과 공유,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하원의장은 쩐 타인 먼 국회의장이 제안한 문제를 말레이시아 관계 기관들에 전달하고 베트남과 적극적 협력하여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말레이시아 의회와 베트남 국회는 양측 간 협력 활동들을 활성화하고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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