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하무스오르타(José Ramos-Horta) 동티모르 대통령과 팜 민 찐 총리 (사진: VOV)

이 자리에서 양국 지도자는 △정치적 신뢰 강화 △각종 고위급 합의 사항 효과적 전개 △양자 협력을 위한 법적 장치 보완 촉진 △양국의 풍부한 협력 잠재력의 효과적 활용 등에 합의했다.

이날 총리는 쌀이 양국 교역 협력의 주력 품목이라고 강조하면서 빠른 시일 내에 쌀 무역에 관한 양해각서(MOU)의 기한을 연장하거나 새로 체결하며 이를 통해 식량안보 보장에 기여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총리는 동티모르 측이 의류, 신발, 음료, 우유 제품, 가공식품, 농수산물 등과 같은 베트남산 고품질 상품들을 더 많이 수입할 것을 요청했다.

이와 더불어 총리는 동티모르에서 영업 중인 베트남 기업들 특히 통신, 디지털 서비스, 석유 채취 등 분야에 종사하는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철저히 해결해 줄 것을 동티모르 측에 요청했다.

회담의 모습 (사진: VOV)

베트남의 거시경제 관리 경험과 성공적인 국제 통합 성과에 깊은 인상을 받은 동티모르 대통령은 베트남이 △농업 및 식량안보 △인프라 개발 △교육훈련 △인적자원 개발 △의료 △빈곤 퇴치 등을 비롯한 베트남이 강점을 가진 분야에서 동티모르를 지원해 주고 동시에 동티모르에 더 많이 투자해 줄 것을 제안했다. 동티모르는 베트남 기업을 위한 유리한 조건을 조성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국제와 지역의 문제에 대해서 논의했을 때 베트남은 동티모르가 아세안의 공식 회원국이 되는 것을 지지한다고 총리는 강조했다. 다른 한편으로 동티모르 측은 세계와 지역의 모든 다자 체제, 기구에서 베트남이 출마하는 것을 지지할 용의가 있다고 화답했다.

또한 이날 양측은 동해 상 항해‧항공의 평화‧안정‧안보‧안전‧자유를 유지하는 데 법률을 존중하고 국제법을 기반으로 각종 갈등을 평화로운 방법으로 해결하기 위한 노력하며, 동해 문제에 대한 아세안의 입장을 지지할 것을 약속했다. 이와 더불어 양측은 동해 행동선언(DOC)을 철저히 이행하고 동해 행동강령(COC)을 협상한다는 데에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