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2022년 12월 10일과 11일 이틀간 하노이 미딩송다 한국문화거리에서 다채로운 문화, 예술, 음식 체험 활동과 함께 ‘한-베 문화, 우정의 거리 축제’가 개최되었다. 이는 베트남-한국 수교 30주년(1992년 12월 22일~2022년 12월 22일) 기념하는 의미 있는 활동이다.
이번 축제에서 김치, 비빔밥, 잡채 등 한국 음식을 소개하는 부스들이 관광객의 발길을 끌었다. 특히 관광객들이 쩐 반 라이(Trần Văn Lai) 길에 위치한 한식 맛집에서도 한국 음식을 체험할 수 있다.
음식 부스 외에도 한국 문화 체험 및 한국 기관, 기업들의 홍보 부스들도 주목을 받았다. 동시에 행사 메인 무대에서 하노이 민속 예술, K팝 댄스 공연 등도 함께 진행되었다. 행사에는 호이안 등불과 청사초롱 등불을 통해 양국 문화의 공통점을 나타내기도 했다.
행사에서 발표한 장은숙 하노이 한인회장 (사진: VOV) |
행사에서 오영주 주 베트남 한국 대사는 양국민들이 문화 교류 활동을 통해 우호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개막식 축사에서 장은숙 하노이 한인회장은 이번 행사가 코로나19로 인해 경영 활동에 타격을 받은 하노이 내 한국 거리의 활기를 되찾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조직위원회는 행사 기간 동안 매일 약 1만명 관람객을 맞이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그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 하루 약 7~8만 명을 맞이했다. 이는 베트남 내 한국 문화의 매력과 영향력을 보여준 것이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