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자비로운 설날 프로그램, 불우이웃에게 7000억 동 해당하는 선물 전달
(VOVWORLD) - 2023년 ‘인도주의의 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오는 11월 22일 하노이시 문묘-국자감에서 2024년 자비로운 설날 프로그램이 공식적으로 시작된다.
베트남 적십자회는 2024년 자비로운 설날 프로그램을 오는 2024년 1월 20일부터 2월 4일까지(음력 계묘년 12월 10일~27일) 전국 모든 성시에서 전개한다.
2023년 행사 모습 |
올해는 2024년 ‘자비로운 설날’ 프로그램이 개최되는 2번째 해이며 해당 프로그램은 베트남 적십자회가 1999년에 발동한 ‘고엽제 피해자와 불우이웃을 위한 설’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개최된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 제11회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제 적십자‧적신월 회의(AP11) 참석차 베트남을 방문하는 350여 명의 국제 대표자들도 함께 참여한다.
베트남 적십자회 부이 티 호아(Bùi Thị Hòa) 회장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형편이 어려운 주민들이 넉넉하게 전통 설을 맞이할 수 있도록 공동사회의 참여와 기부를 동원하기 위해 여러 지역에서 개최된다. 베트남 적십자회는 총 가치 약 7,000억 동(약 375억 원)에 해당하는 최소 120만 개의 선물을 불우이웃, 형편이 어려운 주민과 사회적 약자 등에게 전달할 것을 목표로 한다.
“2023년부터 ‘자비로운 설날’ 프로그램이 고엽제 피해자와 불우이웃뿐만 아니라 형편이 어려운 주민과 사회적 약자들을 지원하자는 목적으로 개최됩니다. 조직 방식도 달라졌습니다. ‘자비로운 설날’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주민들은 물질적 지원뿐만 아니라 공동사회와 당, 국가 지도부의 관심과 보살핌을 통해 정신적 격려도 받게 됩니다. 저희는 2024년 갑진년 설날에 7,000억 동에 해당하는 120만 개 선물을 불우이웃에게 전달할 것을 목표로 세웠습니다”.
이와 더불어 이번 행사의 조직위는 2023년에 자연재해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과 여성, 아동, 고령자, 의지할 데 없는 사람, 가족과 함께 설을 맞이할 수 없는 노동자, 환자 등과 같은 기타 사회적 약자들에게 의미 있는 선물을 전달할 계획이다.
앞서 2023년에 열린 행사에서 베트남 각급 적십자회는 260만여 명을 지원했으며 이는 정해진 목표보다 2.5배를 초과한 수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