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내 마음속 하노이’ 사진 전시회는 하노이 호안끼엠 호수와 구시가지 관리부가 하노이 예술사진회 사진-기자지회와 협력해 호안끼엠 호수 주변에서 개최하고 있다. 9월 28일~10월 29일까지 열리는 해당 전시회는 18명의 예술가와 기자들이 1960년대부터 찍은 70장의 컬러와 흑백 사진을 모아 대중에게 소개한다. 전시된 사진들은 수도 하노이의 아름다움을 부각시킨다.
‘내 마음속 하노이’ 사진 전시회는 하노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하노이의 발전 과정을 알리고 탕롱-하노이에서 태어나고 자란 젊은 세대에게 자긍심을 느끼게 한다. 호안끼엠 호수와 구시가지 관리부 쩐 티 투이 란(Trần Thị Thúy Lan) 부부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내 마음속 하노이’ 사진 전시회는 70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하노이에 대해 대중들에게 소개하고 알리는 자리가 됩니다. 사진들을 통해 사람들은 하노이시의 역사적 가치, 배급제 시대, 국제 통합 시대 그리고 오늘날 평화를 위한 하노이시에 대해 더 잘 알게 됩니다.”
‘내 마음속 하노이’ 사진 전시회 모습 (사진: toquoc.vn) |
사진 예술가들은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여 사진 구도를 고민하고 선택했으며 호찌민 주석, 당과 국가 지도자들이 수도 각계각층 인민과 교류하는 결정적인 순간을 찍었다. 또한 예술가들은 역사적 흐름과 하노이의 발전 과정에 따른 대표적인 행사를 반영했다. 사진가 쩐 홍(Trần Hồng) 기자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저는 ‘할머니가 집으로 돌아와’라는 흑백 사진을 소개합니다. 이 사진을 찍었을 때는 1973년이었고, 당시 저는 졸업 후 리남데 거리 8번지 집 3층에 살았습니다. 오후에 저는 아주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곤 했었는데요. 바로 할머니가 시장에서 집으로 오자마자 작은 조카가 달려와 할머니께 인사했던 장면이었습니다. 그 흑백 사진은 역광 사진인데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지금까지도 저는 그 사진이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전시회에 전시된 작품 (사진: toquoc.vn) |
쩐 티 꾸인 뉴(Trần Thị Quỳnh Như) 미술 사진 평론가이자 하노이 예술사진회 사진-기자지회는 전시된 사진들의 품질과 콘셉트를 높이 평가하며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매우 높은 수준을 자랑합니다. 사진 예술가들은 하노이에 대해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작품들을 선정해 소개했습니다. 이 사진들은 정말 귀중한 작품들입니다. 그중에는 하노이의 혁신을 보여주는 사진들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 사진들을 통해 우리는 점점 더 발전하는 수도와 함께 하노이 시민들의 물질적·정신적 생활이 개선되는 모습에 대해 자부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내 마음속 하노이’ 사진 전시회는 70년에 걸친 하노이에 대한 하노이시에 살고 있는 예술가, 기자들의 마음을 반영한다. 이 사진집은 수도 하노이 해방 70주년을 맞아 하노이에 대한 사랑과 감사를 표현하는 뜻깊은 전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