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베트남과 미국의 관계발전 속에서 그동안 양국의 지방 및 도시가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이는 외교관계 정상화 25년(1995-2020) 동안 베트남과 미국 간의 적극적 관계라는 전체적 추세에 기여하고 있다.
하노이시가 뉴욕시에 선물하기로 한 2톤의 항균천과 의료마스크가 주미 베트남 대사관과 주유엔 베트남 대표단의 주도 하에 7월 9일 마침내 관세수속을 마치고 뉴욕시에 전달되었다. 뉴욕시 의회 대외업무를 책임지고 있는 펜니 아베이와데나 (Penny Abeywardena) 의원은 뉴욕시가 코로나19와 싸움의 중심이 되고 있는 배경 속에 이 선물은 매우 실질적인 도움이라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로 인한 피해 극복을 위한 협력 활동의 일환이다.
그동안 양국은 전후 피해를 극복하는 업무를 강력하게 추진해왔다. 미국측은 응에안(Nghệ An), 하띤(Hà Tĩnh), 꽝빈(Quảng Bình), 꽝치(Quảng Trị), 트어티엔-후에(Thừa Thiên - Huế)와 꽝응아이(Quảng Ngãi) 등을 비롯한 베트남의 성시들과 효과적인 협력을 통하여 전후 잔여 폭발물 처리 등의 프로젝트들을 진행해왔다. 고엽제 피해자 지원, 다낭(Đà Nẵng) 국제공항, 비엔화 (Biên Hòa)공항 등 독성 화학물질로 오염된 구역 처리에 대한 프로젝트들은 전쟁의 상흔을 극복할 뿐만 아니라 베트남 각 성시에 사는 주민들의 생계를 개선해주는 데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현재 베트남의 많은 지방은 미국의 많은 각주 및 도시와 관계를 맺고 있으며 호찌민시와 샌프란시스코 (San Francisco) 시, 하이풍 (Hải Phòng)시와 시애틀 (Seattle)시, 사이공 항구와 로스앤젤레스 (Los Angeles)항구, 후에(Huế)시와 하와이 주 호놀룰루 (Honolulu)시 등을 예로 꼽을 수 있다. 매년 베트남과 미국의 지방 간 단체교류가 문화예술 교류활동을 포함하여 빈번하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최근 몇 년 동안 해군 함선 교류활동들은 양국 간의 국방 교류와 협력활동 중 하이라이트가 되었다. 이로써 양국의 지방 차원은 물론이고 국가 차원의 우호관계와 포괄적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3월 미국 항공모함이 다낭항을 방문하였을 때 다낭시 인민위원회 호끼민 (Hồ Kỳ Minh) 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발표하였다.
“이번 미국 항공모함의 방문을 통해 저희는 다낭 전역의 자선시설, 복지시설 방문과 교류 등을 비롯한 공동체 교류와 교환 활동들에 대한 의미를 높이 평가합니다. 미국 해군 밴드도 여러 곳에서 출연할 것입니다. 이 프로그램의 활동들은 양국의 군대와 국민 간의 우호관계의 강화에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외교관계수립 25년 및 포괄적 파트너 관계 시행 6년을 거치면서 베트남 – 미국 간의 관계가 모든 분야에 걸쳐 양자 및 다자 차원에서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발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양국의 각 지방 간의 협력 또한 그 총체적 그림을 그리는 데에 적극적으로 기여함으로써 주목을 끌고 있다.